하남 콘서트 무대설치 중 붕괴사고로 8명 부상…행사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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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층 높이 구조물 붕괴
"부상자 1명은 의식 없어"
콘서트 개최 취소 결정
"부상자 1명은 의식 없어"
콘서트 개최 취소 결정
20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 하남시 미사동 미사경정공원에서 콘서트를 위해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작업 근로자들이 깔리는 사고가 났다.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슈퍼팝'(SUPERPOP) 콘서트를 위한 무대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 구조물은 높이가 3∼4층 높이에 달해 웬만한 건물 크기와 맞먹는다.
사고 당시 일하던 근로자는 13여 명이었으며, 이 중 일부가 무너진 무대 아래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파악한 부상자는 현재까지 중상 2명, 경상 6명 등 총 8명으로 모두 무대 설치 근로자다.
중상자 중 한 명은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이다. 전신 다발성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다른 중상자는 30대 한국인 남성으로, 머리에 찢어진 상처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으나 의식은 깨어 있는 채로 이송됐다. 경상자 6명은 모두 한국인 20∼30대 남성이다.
이날 하남시에는 비바람이 몰아쳤다. 오후 5시 30분 기준 27㎜의 비가 내렸고, 최대 순간 풍속은 초당 7.8m를 기록했다.
행사 주최 측인 볼륨유닛은 공지문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주최 측은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관객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슈퍼팝 콘서트는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뉴진스와 박재범, 빈지노, CL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가가 예정돼 있었다.
시는 행사를 하루 앞둔 오는 22일 현장 안전조치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일 예정이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슈퍼팝'(SUPERPOP) 콘서트를 위한 무대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 구조물은 높이가 3∼4층 높이에 달해 웬만한 건물 크기와 맞먹는다.
사고 당시 일하던 근로자는 13여 명이었으며, 이 중 일부가 무너진 무대 아래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파악한 부상자는 현재까지 중상 2명, 경상 6명 등 총 8명으로 모두 무대 설치 근로자다.
중상자 중 한 명은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이다. 전신 다발성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다른 중상자는 30대 한국인 남성으로, 머리에 찢어진 상처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으나 의식은 깨어 있는 채로 이송됐다. 경상자 6명은 모두 한국인 20∼30대 남성이다.
이날 하남시에는 비바람이 몰아쳤다. 오후 5시 30분 기준 27㎜의 비가 내렸고, 최대 순간 풍속은 초당 7.8m를 기록했다.
행사 주최 측인 볼륨유닛은 공지문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주최 측은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관객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슈퍼팝 콘서트는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뉴진스와 박재범, 빈지노, CL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가가 예정돼 있었다.
시는 행사를 하루 앞둔 오는 22일 현장 안전조치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일 예정이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