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벨호도 22일 첫발…3연속 銅 딛고 사상 첫 우승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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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와 대결로 여정 시작…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아쉬움 털까
여자축구 벨호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이 대회 금메달이 없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광저우와 인천 모두 북한에 막혀 결승행이 좌절된 대표팀은 2018년에는 4강에서 일본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남자축구대표팀과는 사정이 다르다.
여자축구에서는 일본이 세계적인 강호여서 우승이 남자축구보다 훨씬 어렵다.
중국과 북한도 한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된다.
난관이 예상되지만 벨호에게는 이번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야 하는 이유가 있다.
벨호는 한 달 전 폐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발길을 돌렸다.
2019년 유럽 축구에서 이름 높던 벨 감독을 선임한 후 4년의 세월을 보장해줬는데도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짐을 싼 터라 여자 대표팀이 성적에 대한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마침 월드컵 직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벨호는 이를 명예 회복의 장으로 삼으려 한다. 세계 무대에서 고꾸라졌지만 대표팀은 아시아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2003년 3위를 넘어 처음으로 결승을 밟은 대표팀은 내친김에 중국과 결승전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지만, 후반 3골을 내주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다.
미얀마와 1차전은 또 다른 새 역사를 쓰고픈 벨호의 첫 발걸음이 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벨 감독의 걱정거리는 8강부터 우승 후보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대진이었다.
그러나 돌연 조직위가 일정을 변경하면서 일본을 만나는 시기가 더 늦춰졌다.
바뀐 대진에서는 미얀마, 필리핀, 홍콩과 경쟁하는 E조 1위를 차지하면 D조 2위 혹은 C조 1위와 맞붙는다.
벨호보다 사흘 먼저 시작한 황선홍호 남자 축구대표팀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첫걸음을 디뎠다.
지난 19일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무려 9-0으로 대파했다. /연합뉴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이 대회 금메달이 없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광저우와 인천 모두 북한에 막혀 결승행이 좌절된 대표팀은 2018년에는 4강에서 일본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남자축구대표팀과는 사정이 다르다.
여자축구에서는 일본이 세계적인 강호여서 우승이 남자축구보다 훨씬 어렵다.
중국과 북한도 한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된다.
난관이 예상되지만 벨호에게는 이번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야 하는 이유가 있다.
벨호는 한 달 전 폐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발길을 돌렸다.
2019년 유럽 축구에서 이름 높던 벨 감독을 선임한 후 4년의 세월을 보장해줬는데도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짐을 싼 터라 여자 대표팀이 성적에 대한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마침 월드컵 직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벨호는 이를 명예 회복의 장으로 삼으려 한다. 세계 무대에서 고꾸라졌지만 대표팀은 아시아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2003년 3위를 넘어 처음으로 결승을 밟은 대표팀은 내친김에 중국과 결승전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지만, 후반 3골을 내주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다.
미얀마와 1차전은 또 다른 새 역사를 쓰고픈 벨호의 첫 발걸음이 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벨 감독의 걱정거리는 8강부터 우승 후보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대진이었다.
그러나 돌연 조직위가 일정을 변경하면서 일본을 만나는 시기가 더 늦춰졌다.
바뀐 대진에서는 미얀마, 필리핀, 홍콩과 경쟁하는 E조 1위를 차지하면 D조 2위 혹은 C조 1위와 맞붙는다.
벨호보다 사흘 먼저 시작한 황선홍호 남자 축구대표팀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첫걸음을 디뎠다.
지난 19일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무려 9-0으로 대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