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는 왜 깜깜무소식이냐"…속타는 YG엔터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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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계약만료 2년 앞두고 재계약 했는데…"
'블랙핑크 재계약' 두고 속 끓는 주주들
리사 열애설 불거질 때마다 주가 '뚝'
'블랙핑크 재계약' 두고 속 끓는 주주들
리사 열애설 불거질 때마다 주가 '뚝'

하이브(빅히트뮤직)와 BTS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간밤 포털 등 각종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 종목토론방에는 부러움 섞인 한탄이 이어졌다. 하이브(빅히트뮤직)가 소속 그룹인 BTS와 두 번째 재계약을 맺으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주들 시름이 한층 깊어진 모습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재계약 관련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출렁였다. 블랙핑크는 이미 지난달 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황이다.
블랙핑크의 '완전체 재계약' 여부의 중심에 선 인물은 리사다. 리사의 태국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게 곧 재계약 거부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번졌다. 열애설이 나올 때마다 주가는 하락했다.
지난 7월 12일 복수의 매체들은 해외 매체 보도를 인용해 리사와 태그호이어 CEO의 열애설을 전했다. 주가는 열애설이 본격 보도된 12일부터 14일까지 9.13% 하락했다. 이날에는 '블랙핑크 멤버 중 리사만이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취지의 보도도 나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증권가는 회사가 블랙핑크 위주의 '단일 아티스트' 구조가 해소되는 구간에 있다면서 이들 재계약 이슈에 매몰되지 않을 것을 권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가 양현석 총괄프로듀서의 복귀작인 만큼 기존 팝 스타일의 걸그룹 데뷔곡과 상반된 장르를 선뵐 것이라 본다. 기존 4세대 아이돌 팬덤 외의 팬층 흡수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트레저도 이번 활동에서 글로벌 팬덤을 더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블랙핑크 비활동기에도 회사의 하반기 수익성이 다소 방어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