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발트 생명공학’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발트 생명공학’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이원직 대표가 유럽 동북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 방문해 바이오 산업 협력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린다. 발트 3국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고 국토 면적도 넓다. 리투아니아가 제조업 기반의 수출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은 리투아니아를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20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Vilnius)에서 열린 ‘발트 생명공학(Life Science Baltics)’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가 주최하는 발트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 산업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서 이 대표는 ‘How the Challenge of an Aging Population is Fueling the Rise of Automation and Advanced Therapies: The Case Study of Asia’를 주제로 연설했다.

이와 함께 이번 리투아니아 방문 기간 중 인그리다 시모니테 리투아니아 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기업인 및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리 바이오 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보를 통해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리투아니아 방문을 통해 바이오 산업 협력과 우호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더 나아가 양국 모두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21일(현지 시간) 독일의 대표적인 장비 제조사 옵티마가 주최하는 ‘Pharma Forum 2023’에 참석해, 다양한 산업계 전문가들과 완제의약품(Drug Product)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