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록 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 부행장(오른쪽)이 전동진 육군지상작전사령관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김동록 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 부행장(오른쪽)이 전동진 육군지상작전사령관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은 물론 ‘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을 통해 장병들의 목돈 마련을 돕고 있다. 예비역과 군인연금 수급자를 위한 금융거래 혜택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병사 급여 확대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 및 저축 확대를 위한 금융경제 교육을 각군 훈련소에서 시행하고 있다. 금융회사 최초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복무 기간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병역의무복무자 맞춤 고금리 적금이다. 매월 40만원 납입 시 원금 720만원에 은행 이자와 국가 지원금 등의 혜택을 더하면 18개월 만기 시 1000만원이 넘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장병들에게 인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국방부와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군 장병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을 위해 장병들이 이루고 싶은 소원과 사연을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소원을 들어주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음달 15일까지 국방허브와 나라사랑포털에서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15개 부대(부대당 150만~200만원 이내 소원실현 지원), 45명의 장병(개인당 50만~100만원 이내 소원실현 지원)을 선발한다. 수상자는 11월 3일 국민은행 홈페이지와 국방부 인트라넷을 통해 발표한다.

나라사랑카드 사업자인 국민은행은 군 장병 관련 금융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2015년 사업자로 선정된 국민은행은 각종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부대 내 매점(PX) 할인 등 혜택뿐 아니라 영내·외 사고에 대한 보험도 들어준다. 대중교통은 물론 영화관과 놀이공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예비역 장병도 쓸 수 있다.

직업 군인에겐 ‘KB나라사랑적금’을 통해 연 5%대 이자를 준다. 군인 전용 신용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등을 통해 저금리 대출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2018년 군인연금증서 발급사업자로도 선정돼 2029년까지 10년간 군인연금 수급자를 위한 카드 할인 혜택과 예·적금 금리 우대, 금융수수료 면제, 대출 한도 확대 등 금융 거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전역을 앞둔 군 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국방부와 함께 매년 상·하반기에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 참가 기업에 장병채용지원금(장병 1인당 100만원)과 함께 기업대출 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구직 장병에게는 면접지원금(1인당 1만원)도 준다.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인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2011년부터 열어온 국민은행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면서 우수 기업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는 등 성과를 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국토 수호와 국가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군 장병과 예비역, 군인연금 수급자를 위한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