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수지 특수 밸브 기술 제휴와 일본 내 판로 확대 방안 모색

강원 원주시는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케이투앤'이 일본의 밸브 제조 전문 기업인 '히사카 제작소'와 오는 22일 수출협약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원주 반도체 소부장기업 '케이투앤' 일본 굴지 기업과 수출 협약
1942년 설립된 히사카 제작소는 일본 내에서도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로 산업기계와 밸브를 전문 제조하며, 볼밸브를 처음 개발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로 연 매출 3천억원에 달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케이투엔은 특수 소재인 불소수지를 이용해 반도체 제조용 특수밸브와 산업용 특수밸브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2년 설립해 2020년 소부장 전문기업, 2021년 강원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 2022년 강원스타기업·가족 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바 있다.

지난해 55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면서 원주시가 도내 수출실적의 40%를 차지하는 데 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올해 지정면 기업도시 내에 신사옥과 신공장을 준공해 확장 이전했다.

두 기업은 이번 수출협약을 통해 지난 7년간의 파트너십 성과를 공고히 하고 산업용 밸브 분야 상호 기술제휴, 연구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일본 내 케이투앤 제품의 판로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이태영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자구 노력으로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는 건실한 기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