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모건스탠리, 하이닉스 목표가 17만원→21만원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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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국내 증권사 평균 목표가인 14만2952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높이고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는 물론 해외 다른 IB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목표가다.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SK하이닉스의 적정 주가가 얼마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우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에 따라 목표가를 21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도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밝혔다. 지난 7월 말 목표가는 15만5000원이다. 골드만삭스는 “HBM이 SK하이닉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5%에 불과하지만 2025년에는 16%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HBM은 AI 연산에 활용되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일반 D램보다 가격이 5배 이상 비싸다. 골드만삭스는 HBM 시장이 향후 3년간 연평균 64%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시장 규모를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로 예상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가도 9만3000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7월 말 목표가는 8만8000원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에서 HBM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은 삼성전자”라며 “2025년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 후발주자지만 SK하이닉스를 따라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IB가 목표가를 대폭 높였지만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0.72% 내린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2% 내린 1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회복 지연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높이고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는 물론 해외 다른 IB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목표가다.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SK하이닉스의 적정 주가가 얼마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우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에 따라 목표가를 21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도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밝혔다. 지난 7월 말 목표가는 15만5000원이다. 골드만삭스는 “HBM이 SK하이닉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5%에 불과하지만 2025년에는 16%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HBM은 AI 연산에 활용되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일반 D램보다 가격이 5배 이상 비싸다. 골드만삭스는 HBM 시장이 향후 3년간 연평균 64%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시장 규모를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로 예상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가도 9만3000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7월 말 목표가는 8만8000원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에서 HBM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은 삼성전자”라며 “2025년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 후발주자지만 SK하이닉스를 따라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IB가 목표가를 대폭 높였지만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0.72% 내린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2% 내린 1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회복 지연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