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견제로 뭉친 中·파키스탄, 3주간 공군 합동훈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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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조기경보기 통해 양국 전투기 상호 연결 가능"
인도 견제를 공동의 목표로 삼은 채 밀착하고 있는 중국과 파키스탄이 3주에 걸쳐 공군 합동 군사훈련을 하고, 중국제 전투기를 운용하는 기술을 함께 연마했다.
21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공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중국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과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에서 열린 '샤힌(독수리)-X' 훈련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복귀했다.
중국과 파키스탄 공군의 '샤힌-X' 훈련은 이번이 10번째다.
앞서 중국 공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중국은 이번 훈련에 J-10와 J-11, J-16 등 주력 전투기를 대부분 투입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해 3월 중국에서 도입한 J-10C와 원래 쓰던 중국제 JF-17 등 전투기를 파견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훈련에 전투기들 외에도 KJ-500 조기경보기, HQ-9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와 레이더 설비, 통신 부대 등 지상군도 참여했으며 "모두 합동 공중 방어와 대응 조치 같은 통상적인 전투 시나리오 연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군사 전문가'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J-10C는 파키스탄 공군에서 가장 발전된 항공기로, 중국 공군의 KJ-500 조기경보기를 통해 중국군과 상호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 항공 전문가인 푸첸사오는 "이번 훈련이 기술과 전술,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양국은 상이한 훈련법을 쓰지만 J-10C라는 같은 항공기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어 서로 배울 수 있다"고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은 앞으로 양국의 고위급 교류와 육해공 합동 군사 훈련, 인력 양성, 무기 판매나 공동 개발 등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유일하게 '전천후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을 정도로 중국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인도와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수차례 전쟁까지 치를 정도로 앙숙 관계다.
중국이 파키스탄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개발도상국 리더십을 놓고 자국과 경쟁하는 인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공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중국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과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에서 열린 '샤힌(독수리)-X' 훈련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복귀했다.
중국과 파키스탄 공군의 '샤힌-X' 훈련은 이번이 10번째다.
앞서 중국 공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중국은 이번 훈련에 J-10와 J-11, J-16 등 주력 전투기를 대부분 투입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해 3월 중국에서 도입한 J-10C와 원래 쓰던 중국제 JF-17 등 전투기를 파견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훈련에 전투기들 외에도 KJ-500 조기경보기, HQ-9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와 레이더 설비, 통신 부대 등 지상군도 참여했으며 "모두 합동 공중 방어와 대응 조치 같은 통상적인 전투 시나리오 연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군사 전문가'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J-10C는 파키스탄 공군에서 가장 발전된 항공기로, 중국 공군의 KJ-500 조기경보기를 통해 중국군과 상호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 항공 전문가인 푸첸사오는 "이번 훈련이 기술과 전술,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양국은 상이한 훈련법을 쓰지만 J-10C라는 같은 항공기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어 서로 배울 수 있다"고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은 앞으로 양국의 고위급 교류와 육해공 합동 군사 훈련, 인력 양성, 무기 판매나 공동 개발 등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유일하게 '전천후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을 정도로 중국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인도와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수차례 전쟁까지 치를 정도로 앙숙 관계다.
중국이 파키스탄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개발도상국 리더십을 놓고 자국과 경쟁하는 인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