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술로 만나는 '에스파'…메이브는 '대화형 AI' 장착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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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핀란드와의 창업 생태계 교류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중기부 장관이 핀란드 알토대 스타트업 센터 방문, 세계 4대 스타트업 축제 중 하나인 '슬러시' 운영진 면담을 통해 양국 청년 창업 교류 지원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관은 얀네 라이네 알토대 부총장, 에리카 사볼라이넨 슬러시 대표를 만나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과 외국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을 소개하고 핀란드 스타트업의 참여도 요청했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미국 보스턴과 뉴욕에서 '스케일업 팁스 2차 밋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과정에서 열린 행사의 후속 조치로,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구축이 목표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를 비롯해 스타트업 메디사피엔스 등 13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AI 셰프' 나왔다 스타트업 컬쳐히어로가 운영하는 푸드 커머스 서비스 우리의식탁이 재료나 메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레시피를 제안하는 'AI 셰프'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우리의식탁이 직접 만든 2000여 개의 레시피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건에 최적화된 음식 레시피가 제공된다. AI 셰프 기능은 연내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변화할 예정이다. 주 이용자층인 4050 여성의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커머스와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덴트코퍼레이션, 북미 진출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글로벌 제휴 마케팅 솔루션 '스프레이'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소비자가 스프레이를 도입한 커머스 기업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받게 된다. 고유 링크와 스프레이 프로필을 태그한 영상·사진·텍스트 형식의 리뷰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해, 이를 확인한 소비자의 친구들을 유입시키는 방식이다. 스프레이는 낮은 'CPC(클릭당 유저 획득 비용)'로도 높은 마케팅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VR로 만나는 에스파 가상현실(VR) 스타트업 어메이즈VR은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스튜디오 리얼라이브(구 스튜디오 광야)와 손을 잡고 에스파의 VR 콘서트를 다음 달 개최한다. '링팝:더 퍼스트 브이알 콘서트 에스파'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기존의 VR 영상과 달리 팬들이 직접 아티스트를 눈앞에서 보듯 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VR 콘서트에는 다음 달 초 새롭게 출시되는 메타의 신형 VR 헤드셋 사용이 논의되고 있다. 공연 장소는 영화관인 메가박스 코엑스가 선정됐다. VR 기술을 보유한 어메이즈VR은 2015년 창업됐다. 이제범 전 카카오 대표 등 카카오 초기 멤버들이 만든 회사다.
세이지리서치 투자 유치 AI 기반 품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세이지리서치가 15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중국계 레전드캐피탈, SV인베스트먼트, TKG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2017년 창업된 회사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제품 외관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만든다.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결함도 검출한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를 위한 AI 원천 기술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컬 AI'도 투자 받았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조직 D2SF가 생성형 보컬 AI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오드아이에 신규 투자했다. 오드아이는 KAIST 음악 AI 연구실 창업팀으로, 지난 6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AI 보컬의 듀엣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목받았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기술 확장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드아이는 AI 기반 보컬 생성 솔루션 '복스 팩토리(Vox Factory)'를 준비 중이다. 멜로디나 가사를 입력하면 그에 어울리는 보컬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가상 걸그룹에 '대화형 AI' 입힌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페르소나 AI'는 유명 연예인이나 역사적 인물, 가상 캐릭터 등 다양한 페르소나를 갖춘 AI 챗봇이 각 인물의 성격과 말투를 모방해 마치 실제와 같은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업스테이지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가상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와 자연어 기반 대화형 페르소나 AI 개발에 나선다. 메이브는 가상 인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1월 데뷔해 인기를 끌고 있다.
치매 진단도 앱으로 스타트업 실비아헬스가 자사 인지 건강 관리 앱 '실비아'에 치매 위험도 평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의 치매 발병 가능성을 평가하고 인지 능력을 유지 및 개선할 수 있는 관리법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실비아헬스는 비만도, 병력 등의 건강 정보와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15가지의 인지 저하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세계적인 의학 저널 'LANCET'의 연구를 기반으로 자체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블랭크의 흑자 전환 '퓨어썸 필터 샤워기' 등으로 유명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블랭크는 2021년 116억원의 영업손실, 2022년 45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블랭크는 마케팅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재무 개선에 나섰으며 100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반려 용품 브랜드 '아르르'를 비롯한 총 5개 브랜드를 매각했다. 상품과 브랜드 운영을 수익성 관점에서 검토하는 내부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케어닥도 내실 '집중' 시니어 스타트업 케어닥의 장기요양사업부 방문요양돌봄센터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노원의 1호 직영점을 오픈한 지 1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지난달 기준 매출 증가율은 1000%를 기록했다. 현재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노원점을 포함해 성북점, 송파점 등 10개 직영점을 열었고 지역 거점도 구축 중이다. 케어닥은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방문요양돌봄센터 프렌차이즈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핀란드와의 창업 생태계 교류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중기부 장관이 핀란드 알토대 스타트업 센터 방문, 세계 4대 스타트업 축제 중 하나인 '슬러시' 운영진 면담을 통해 양국 청년 창업 교류 지원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관은 얀네 라이네 알토대 부총장, 에리카 사볼라이넨 슬러시 대표를 만나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과 외국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을 소개하고 핀란드 스타트업의 참여도 요청했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미국 보스턴과 뉴욕에서 '스케일업 팁스 2차 밋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과정에서 열린 행사의 후속 조치로,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구축이 목표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를 비롯해 스타트업 메디사피엔스 등 13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AI 셰프' 나왔다 스타트업 컬쳐히어로가 운영하는 푸드 커머스 서비스 우리의식탁이 재료나 메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레시피를 제안하는 'AI 셰프'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우리의식탁이 직접 만든 2000여 개의 레시피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건에 최적화된 음식 레시피가 제공된다. AI 셰프 기능은 연내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변화할 예정이다. 주 이용자층인 4050 여성의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커머스와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덴트코퍼레이션, 북미 진출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글로벌 제휴 마케팅 솔루션 '스프레이'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소비자가 스프레이를 도입한 커머스 기업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받게 된다. 고유 링크와 스프레이 프로필을 태그한 영상·사진·텍스트 형식의 리뷰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해, 이를 확인한 소비자의 친구들을 유입시키는 방식이다. 스프레이는 낮은 'CPC(클릭당 유저 획득 비용)'로도 높은 마케팅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세이지리서치 투자 유치 AI 기반 품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세이지리서치가 15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중국계 레전드캐피탈, SV인베스트먼트, TKG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2017년 창업된 회사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제품 외관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만든다.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결함도 검출한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를 위한 AI 원천 기술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컬 AI'도 투자 받았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조직 D2SF가 생성형 보컬 AI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오드아이에 신규 투자했다. 오드아이는 KAIST 음악 AI 연구실 창업팀으로, 지난 6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AI 보컬의 듀엣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목받았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기술 확장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드아이는 AI 기반 보컬 생성 솔루션 '복스 팩토리(Vox Factory)'를 준비 중이다. 멜로디나 가사를 입력하면 그에 어울리는 보컬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치매 진단도 앱으로 스타트업 실비아헬스가 자사 인지 건강 관리 앱 '실비아'에 치매 위험도 평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의 치매 발병 가능성을 평가하고 인지 능력을 유지 및 개선할 수 있는 관리법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실비아헬스는 비만도, 병력 등의 건강 정보와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15가지의 인지 저하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세계적인 의학 저널 'LANCET'의 연구를 기반으로 자체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블랭크의 흑자 전환 '퓨어썸 필터 샤워기' 등으로 유명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블랭크는 2021년 116억원의 영업손실, 2022년 45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블랭크는 마케팅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재무 개선에 나섰으며 100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반려 용품 브랜드 '아르르'를 비롯한 총 5개 브랜드를 매각했다. 상품과 브랜드 운영을 수익성 관점에서 검토하는 내부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케어닥도 내실 '집중' 시니어 스타트업 케어닥의 장기요양사업부 방문요양돌봄센터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노원의 1호 직영점을 오픈한 지 1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지난달 기준 매출 증가율은 1000%를 기록했다. 현재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노원점을 포함해 성북점, 송파점 등 10개 직영점을 열었고 지역 거점도 구축 중이다. 케어닥은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방문요양돌봄센터 프렌차이즈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