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장기화 우려에 증시 '흔들'…코스피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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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78포인트(1.75%) 하락한 2514.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2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5일(2519.14)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억원, 7213억원어치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홀로 7670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급락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04포인트(2.5%) 빠진 860.68을 기록했다. 지수가 860선으로 떨어진 건 지난 7월 10일(860.35)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5억원, 254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377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도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75%), 포스코DX(-3.14%), 엘앤에프(-4.17%) 등 이차전지 소재 등 관련주가 유독 부진했다. 반면 에코프로(1.89%)는 2% 가까이 오른 97만1000원을 기록해 최근의 낙폭을 딛고 100만원선에 다가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9.6원 오른 1339.7원을 기록했다. 장중엔 1340원대를 웃돌았다. 환율이 장중 고가 기준 1340원을 넘어선 건 지난 8월 23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Fed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에 추가 인상을 예고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2%, S&P500지수는 0.94%, 나스닥지수는 1.53% 각각 떨어졌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