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와 승마 등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드론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촌의 초등학교가 있다.

"시골 학교서 승마, 드론 등 무상교육"…단양 대가초교
충북 단양군 적성면의 대가초등학교다.

이 학교는 전교생 23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시골 학교다.

이 학교는 스키, 승마와 생활영어, 요리, 컴퓨터, 음악 줄넘기, 독서 교실, 드론 교육 등 15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가초등학교는 1주일에 1회(3시간) 승마강사를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마 교육을 한다.

이 교육을 위해 교내에 15m 정도의 원형 트랙을 조성했다.

또 드론 강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방과 후 수업으로 드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에는 매년 2박3일 일정의 스키캠프도 운영한다.

학교 인근 텃밭에서는 고구마, 토마토, 옥수수 등을 심고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저탄소 녹색성장을 배운다.

이들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학교에서 부담한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형제, 자매, 남매처럼 생활한다.

학교에서는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같이 케이크에 촛불을 꽂고 축하 파티도 연다.

전교생이 시화전을 열고, 뮤지컬을 만들어 뮤지컬 공연을 하기도 한다.

학교 도서관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성인이 봐도 책을 읽고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져 있다.

이 학교는 21일 '별빛 힐링캠프'를 열었다.

22일까지 운동회, 담력 훈련, 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바비큐 파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종실 교장은 "나, 너 그리고 우리를 향해 성장하는 소나무 숲 배움터를 만들어 가겠다"며 "학생 모두가 생동감 넘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