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주 강아지와 1년 동거동락…지나친 애정표현 금물, 음식은 사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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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양육 자원봉사 '퍼피워킹'
초등학교 3학년 미만 자녀 있을 땐
퍼피워킹 자원봉사자로 제한 받아
위탁 양육 자원봉사 '퍼피워킹'
초등학교 3학년 미만 자녀 있을 땐
퍼피워킹 자원봉사자로 제한 받아
![생후 8주 강아지와 1년 동거동락…지나친 애정표현 금물, 음식은 사료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AA.34580839.1.jpg)
생후 2년 동안의 사회화 경험이 향후 품행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퍼피워커의 책임감이 요구된다. 안내견학교의 교육 지침에 따라 배변과 급식, 목욕, 건강관리 등 품행 전반을 항상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온전한 안내견으로 자라기 위해선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우선 지나치게 애정을 쏟아선 안 된다. 명확한 규칙에 따라 교육해야 한다. 안내견 학교에서 제공하는 사료나 간식 외 다른 음식물을 줘서도 안 된다. 집 안에서도 정해진 구역에서 생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퍼피워킹 자원봉사자는 안내견학교가 신청자의 자격 요건을 검토해 선발한다.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등 다양한 경험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이다. 20㎏ 이상으로 훌쩍 자라므로 체력이 필요하다. 막내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 미만이거나, 이미 다른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 파트너로서 안내견을 분양신청할 경우 전맹(중증)과 저시력(경증)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다만 학교나 직장, 사업장 혹은 기타 사회활동 등 생활을 위해 정기적으로 다니는 목적지가 있어야 한다. 분양 전 안내견 학교에서 입소교육 2주, 자택에서 현지교육 2주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안내견의 분양과 교육 활동에 드는 비용은 무상으로 지원된다.
은퇴 안내견 자원봉사는 안내견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가정에서 돌보는 활동이다. 약품과 진료비, 연 1회 가정방문 사후관리와 건강검진이 제공된다. 주기적인 산책 등 건강 관리를 위해 가정에 성인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퍼피워킹과 마찬가지로 미취학 자녀나 반려견이 있을 경우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