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선홍호, 태국전 홍현석·설영우 선봉…이강인은 명단 제외
조 1위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에 오르기까지 1승이 남은 황선홍호에서 'A대표팀 멤버'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가 태국전 선봉에 선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 선발 명단에 두 선수의 이름을 올렸다.

홍현석은 중원에서 주장 백승호(전북)와 호흡을 맞춰 공격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설영우는 황재원(대구), 박진섭(전북), 이재익(서울 이랜드)과 함께 후방을 지킨다.

홍현석과 설영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일정을 소화했고,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는 후반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전방에는 쿠웨이트전 후반 투입돼 골 맛을 본 스트라이커 박재용(전북)이 출격한다.

안재준(부천), 고영준(포항), 엄원상(울산)으로 이어지는 K리그 공격수들이 박재용과 함께 태국의 골문을 노린다.

골키퍼 장갑은 K리그1 강원FC의 수문장 이광연이 낀다.

이날 오후 항저우에 도착, 드디어 팀에 합류한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쿠웨이트와 바레인이 1-1로 비기면서 황선홍호는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태국을 꺾으면 승점 6이 돼 조별리그 최종전을 패해도 현 조 2위 바레인(승점 2)과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태국전 홍현석·설영우 선봉…이강인은 명단 제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