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셔틀콕, 여자 단체전 2번 시드…1R 부전승 전망
한국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2번 시드를 받았다.

22일 아시아배드민턴연맹에 따르면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대진표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자리를 받았다.

총 11개국이 참가해 1라운드에서 8강을 가리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은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구체적인 대진표는 오는 27일께 나올 예정이다.

최대 경쟁자인 중국과의 맞대결은 가장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에서 성사될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은 단체전 일정(9월 28일∼10월 1일)이 끝나고 개인전 일정(10월 2∼7일)이 시작되는 만큼 단체전을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의 1차 관문으로 보고 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던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7개 전 종목 입상이다.
[아시안게임] 한국 셔틀콕, 여자 단체전 2번 시드…1R 부전승 전망
시드 배정은 지난 5일을 기준으로 단식 3명, 복식 2개 조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아시안게임 단체전은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에서 먼저 3승을 챙기는 쪽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은 여자 단·복식 모두 세계랭킹 톱10에 드는 탄탄한 선수층으로 1번 시드(41만6천955점)를 차지했다.

단식에는 3위 천위페이를 필두로 5위 허빙자오와 9위 한웨가 있고, 복식에는 1위 천칭천-자이판과 5위 장수셴-정위가 있다.

한국은 36만5천864점을 쌓아 일본(33만5천104점)을 제치고 2번 시드를 차지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과 복식 2위 백하나-이소희, 3위 김소영-공희용이 합산 점수를 끌어올렸다.

일본의 경우 한국의 단·복식 구도가 비슷하다.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4위)와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6위)가 있는 여자복식이 강한 편이다.

여자 단식에는 2위 야마구치 아카네가 있고 나머지 2명이 비교적 약하다.

한편 남자 단체전 대표팀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전체 13개 팀 가운데 8위에 그쳐 시드를 배정받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인도가 1∼4번 시드를 가져갔다.
[아시안게임] 한국 셔틀콕, 여자 단체전 2번 시드…1R 부전승 전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