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2시부로 전남 연안 및 내만에 발표된 고수온 특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고수온 특보는 지난 7월 28일 서·남해안을 시작으로 57일간 지속됐으며 해제 시점도 작년에 비해 2주 정도 늦어졌다.

올해 고수온 특보는 장마로 인해 작년보다 약 3주 늦게 시작됐다.

지난 7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폭염이 계속되며 이례적으로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1∼3도 높게 유지되는 특징을 보였다.

고수온이 9월 중순 이후까지 지속되면서 지난 20일 기준 동해, 남해, 제주 등 7개 시도 545개 어가에서 어류 1천943만 마리, 멍게 861줄이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수부는 고수온 피해어업인의 신속한 경영 재개와 추석 명절 민생안정을 위해 추석 전 1차 복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수부, 고수온 특보 전면 해제…57일간 지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