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원창업 스타트업인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신장결석 수술 로봇을 사용해 요로결석을 제거하는 기술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 의료기술을 지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요로를 통해 삽입한 수술기구를 로봇 팔에 부착해 요로결석을 제거하는 게 핵심이다.

요로결석으로 인해 연성신요관경하 결석 제거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 의료기술 인정이 안전하고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을 뜻한다”며 “결석제거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음에 따라 신장결석 수술 로봇의 시장 진입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로엔서지컬은 기술 지정으로 혁신 의료기술 실시 준비를 위한 임상시험과 국내 병원 판매 계약 등을 준비 중이다.

내년 4월부터 최대 3년간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로엔서지컬은 지난 2018년 KAIST 교원 및 학생창업을 통해 유연내시경 수술 로봇 등을 개발했다.

환부를 개복하지 않고 인체의 자연 개구부를 통해 신장 내 결석을 제거하는 신장결석 수술 로봇 등 다양한 유연 내시경 수술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