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조정, 9개 출전 종목서 5개 결승 진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조정 대표팀이 출전한 9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정 경기는 22일 항저우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싱글 스컬 준결승을 마지막으로 예선·패자부활전·준결승 등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제 개회식이 열리는 23일 하루 휴식한 후 24, 25일 종목별 파이널A(1∼6위 결정전)와 7위 이후 순위를 정하는 파이널B를 치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무타페어 남자부에 출전한 김동용-박현수 조, 여자부에 나선 김하영-이수빈 조가 첫날인 20일 파이널 A행을 확정했다.

다만 메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동용-박현수 조는 7분24초02의 기록으로 6개 팀 중 6위, 김하영-이수빈 조는 7분47초62를 기록해 3개 팀 중 3위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남자팀은 예선 1위인 우즈베키스탄의 셰로즈 하키모프-딜셔드존 쿠도베르디에프 조(6분33초37)에 50초65, 여자팀은 예선 1위 중국의 왕딩딩-장쉬안 조(7분28초42)에 19초20·2위 홍콩의 량칭완-장호이람 조(7분42초69)에도 4초53만큼 격차를 보였다.

특히 남자팀의 경우, 예선 3위인 인도의 바부 랄 야다브-레크 램 조(6분42초59)와 격차도 40초가량 나서 파이널 A에서 급격한 기록 향상이 없다면 메달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머지 종목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21, 22일 패자부활전을 거쳤다.

이중 남자 경량급 더블 스컬(심현보·강지수), 여자 더블 스컬(박지윤·정혜정), 남자 무타 포어(명수성·김휘관·정용준·김현태)에 나선 팀들은 패자부활전을 통과해 파이널A행 티켓을 땄다.

무타 페어에 이어 더블 스컬에도 출전한 김동용-박현수 조는 이 종목에서는 파이널B로 향하면서 메달 가능성이 사라졌다.

여자 경량급 더블 스컬(안희주·김유진), 여자 싱글 스컬(채세현), 남자 싱글 스컬(김종민) 출전 선수들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파이널A 진출을 노렸지만, 최종 무대가 파이널B로 정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