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더 높은 금리, 더 오래 유지" 예상, 뉴욕 증시 하락…초가을 날씨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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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매파적 연준·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와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4,070.4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20포인트(1.64%) 떨어진 4,330.0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포인트(1.82%) 밀린 13,223.9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1회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연준의 이러한 전망은 금리 인상이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반응입니다. 여기에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가 5.1%로 올해 연말 전망치인 5.6%에서 0.5%포인트 내려가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는 데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습니다.
◆ 러시아, 휘발유·경유 수출 일시 중단 선언했지만…유가 소폭 하락
러시아가 휘발유와 경유의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도 유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센트(0.03%) 하락한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장 중 한때 러시아의 휘발유 및 경유의 수출 중단 소식에 배럴당 90.98달러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유가는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이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1주일 만입니다.
◆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민주당 후속 조치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합니다. 이날 회의는 단식 중인 이 대표와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날 사퇴한 박광온 원내대표가 불참한 채 열립니다. 회의에서는 법원의 이 대표 구속영장 심사에 어떻게 대비할지를 비롯한 당 수습 방안과 원내지도부 공백 상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원내대표 경선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한 다수의 '반란표'가 발생한 것을 고리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을 타개할 방안 역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 6월 임용 공직자 재산 공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 56억 가장 많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 지난 6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51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56억3000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신고한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사장 본인이 보유한 인천 서구 왕길동 1078.90㎡ 땅과 배우자 보유의 인천 서구 청라동 141.44㎡ 아파트, 인천 서구 왕길동 1,299.46㎡ 빌딩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6월 감사원 감사교육원장에서 승진 임명된 조성은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은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169.31㎡ 아파트와 서울 용산구 후암동 242.0㎡ 주상복합 등을 포함해 총 35억2000만원 재산을 신고하면서 두 번째로 보유 재산이 많았습니다. 이 외에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34억6000만원, 윤석대 신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6억8000만원,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26억90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 바이든 "우크라 장기 안전 보장"…질렌스키 "진정한 동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9개월 만에 백악관을 다시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앞으로도 계속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전 발언에서 "미국은 주요 7개국(G7) 및 다른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장기 안보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공식화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는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렌스키 대통령은 "양국은 정말로 진정한 동맹"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대적으로 개시한 반격 작전이 러시아의 저항에 부닥쳐 큰 성과를 내지 못해 미국의 군사 지원이 절박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24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안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전쟁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가 쌓이면서 공화당 강경파를 비롯해 일부 국민의 반대 기류가 예전보다 커진 상태였습니다.
◆ 초가을 날씨…"일교차 주의"
금요일인 오늘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집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큰 만큼 체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전까지는 중부내륙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5∼30㎜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와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4,070.4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20포인트(1.64%) 떨어진 4,330.0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포인트(1.82%) 밀린 13,223.9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1회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연준의 이러한 전망은 금리 인상이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반응입니다. 여기에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가 5.1%로 올해 연말 전망치인 5.6%에서 0.5%포인트 내려가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는 데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습니다.
◆ 러시아, 휘발유·경유 수출 일시 중단 선언했지만…유가 소폭 하락
러시아가 휘발유와 경유의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도 유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센트(0.03%) 하락한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장 중 한때 러시아의 휘발유 및 경유의 수출 중단 소식에 배럴당 90.98달러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유가는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이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1주일 만입니다.
◆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민주당 후속 조치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합니다. 이날 회의는 단식 중인 이 대표와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날 사퇴한 박광온 원내대표가 불참한 채 열립니다. 회의에서는 법원의 이 대표 구속영장 심사에 어떻게 대비할지를 비롯한 당 수습 방안과 원내지도부 공백 상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원내대표 경선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한 다수의 '반란표'가 발생한 것을 고리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을 타개할 방안 역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 6월 임용 공직자 재산 공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 56억 가장 많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 지난 6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51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56억3000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신고한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사장 본인이 보유한 인천 서구 왕길동 1078.90㎡ 땅과 배우자 보유의 인천 서구 청라동 141.44㎡ 아파트, 인천 서구 왕길동 1,299.46㎡ 빌딩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6월 감사원 감사교육원장에서 승진 임명된 조성은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은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169.31㎡ 아파트와 서울 용산구 후암동 242.0㎡ 주상복합 등을 포함해 총 35억2000만원 재산을 신고하면서 두 번째로 보유 재산이 많았습니다. 이 외에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34억6000만원, 윤석대 신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6억8000만원,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26억90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 바이든 "우크라 장기 안전 보장"…질렌스키 "진정한 동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9개월 만에 백악관을 다시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앞으로도 계속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전 발언에서 "미국은 주요 7개국(G7) 및 다른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장기 안보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공식화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는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렌스키 대통령은 "양국은 정말로 진정한 동맹"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대적으로 개시한 반격 작전이 러시아의 저항에 부닥쳐 큰 성과를 내지 못해 미국의 군사 지원이 절박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24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안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전쟁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가 쌓이면서 공화당 강경파를 비롯해 일부 국민의 반대 기류가 예전보다 커진 상태였습니다.
◆ 초가을 날씨…"일교차 주의"
금요일인 오늘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집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큰 만큼 체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전까지는 중부내륙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5∼30㎜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