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관람하다 '돌발 행동'…男 의대생들 무더기 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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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다 반나체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던 남자 의대생들이 무더기로 퇴학당했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브라질 산토 아마로 대학교(Santo Amaro University)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 6명이 퇴학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상파울루주 성 카를루스 시에서 진행된 이 대학 여자 배구 경기 중 유사 자위행위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부적절한 행위는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지난 17일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에서도 산토 아마로 대학교 측에 어떤 조처를 할 것인지 15일 이내에 보고할 것을 명령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징계 조치할 것을 통보했다. 영상 속 남학생들은 바지를 반쯤 벗은 후 경기를 봤고, 팀이 승리하자 자기 성기를 만지며 경기장 주변을 행진했다. 관중석에 있는 학생들은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대학은 이들을 퇴학시켰다고 밝혔지만,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진 않았다.
대학은 성명을 통해 "5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는 이런 유형의 행동을 강력히 거부하고, (학생들의 행동은) 학교의 역사와 가치에 완전히 반대된다"고 밝혔다.
카밀루 산타나 교육부 장관은 현지 매체를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의사가 돼 사람들을 돌보려는 학생들의 행동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의사가 될 학생들이 여성에 대해 이토록 예의 없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브라질 여성부에서도 "이토록 역겨운 장면이 펼쳐진 것에 대해 법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의대생들의 태도는 결코 정상적이라 할 수 없고, 법적으로 엄격하게 맞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브라질 산토 아마로 대학교(Santo Amaro University)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 6명이 퇴학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상파울루주 성 카를루스 시에서 진행된 이 대학 여자 배구 경기 중 유사 자위행위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부적절한 행위는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지난 17일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에서도 산토 아마로 대학교 측에 어떤 조처를 할 것인지 15일 이내에 보고할 것을 명령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징계 조치할 것을 통보했다. 영상 속 남학생들은 바지를 반쯤 벗은 후 경기를 봤고, 팀이 승리하자 자기 성기를 만지며 경기장 주변을 행진했다. 관중석에 있는 학생들은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대학은 이들을 퇴학시켰다고 밝혔지만,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진 않았다.
대학은 성명을 통해 "5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는 이런 유형의 행동을 강력히 거부하고, (학생들의 행동은) 학교의 역사와 가치에 완전히 반대된다"고 밝혔다.
카밀루 산타나 교육부 장관은 현지 매체를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의사가 돼 사람들을 돌보려는 학생들의 행동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의사가 될 학생들이 여성에 대해 이토록 예의 없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브라질 여성부에서도 "이토록 역겨운 장면이 펼쳐진 것에 대해 법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의대생들의 태도는 결코 정상적이라 할 수 없고, 법적으로 엄격하게 맞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