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새 금리 21.5%P 올린 이 나라…"연말까지 5%P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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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기준금리 25%→30% 인상
에르도안 재집권 후 4개월 연속 올려
경제학자들 연말 35%까지 인상 전망
"매파적 정책, 투자자들에겐 긍정적"
에르도안 재집권 후 4개월 연속 올려
경제학자들 연말 35%까지 인상 전망
"매파적 정책, 투자자들에겐 긍정적"

CNBC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지난달 59%로 상승한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를 잡기 위해 더 공격적인 금리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 대비 리라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27.12리라를 기록했다.
이달 초 튀르키예 정부가 연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65%로 상향 조정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긴축 통화 정책의 지원으로 인플레이션을 다시 한 자리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과거 "높은 금리는 모든 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라던 자신의 입장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시장은 연말까지 튀르키예가 고금리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주 로이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연말까지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5%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