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광안리 해변 상권 자릿세 바가지 논란이 재점화됐다.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해산물 포차를 운영하는 한 가게가 부산불꽃축제 기간 좌석 예약을 시작했다고 23일 연합뉴스는 전했다.

예약 비용은 일종의 '자릿세'로, 음식값은 별도로 내야 한다. 해당 가게는 "부산 불꽃축제 최고의 명당, 모든 예약 비용은 자리 이용에 관한 금액이며 식사비는 테이블당 안주 10만원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실내 4인 테이블 85만원, 루프톱 5인 좌석 100만원, 8인 좌석 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바가지요금을 근절하자며 협조를 당부하고 있지만 일부 가게들이 일찌감치 과도한 자릿세를 받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부산불꽃축제 주최 측이 판매하는 공식 유료 좌석은 1인당 7만~10만원 정도로,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가격을 높이는 것도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100만원대에 이르는 과도한 요금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동관 수영구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은 "업주들을 만날 때마다 불꽃축제 기간 과도하게 자릿세를 받지 말자고 말하며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