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6만 전자' 매집하는 고액 자산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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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와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이용자가 지난 18~22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주가는 지난주(9월15~22일 종가 비교) 4.4%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과 고대역메모리(HBM) 매출 증대 기대로 주가가 7만원을 넘겼지만 최근 국내 증시 약세, 3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지난 19일 종가 기준 7만원선이 깨졌다. 22일에는 6만8800원까지 내려왔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삼성전자를 담았다는 분석이다.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4.1% 하락하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였다. 향후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AI 영상진단장비업체인 디알텍이다. 디알텍이 최근 일본 이시카와지마 중공업과 송유관·수도관 등에 쓰이는 산업용 디텍터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의료용 장비에서 산업용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게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순매수 4위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인 드림씨아이에스, 5위는 의료용 AI 전문업체인 코어라인소프트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주식을 투자하는 고액자산가(계좌 평균잔고 10억원 이상)들은 지난주(9얼18~21일) POSCO홀딩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POSCO홀딩스의 본업인 철강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최근 공급 과잉으로 철강 감산 조치에 나서고 있는데, 이에 따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면서 POSCO홀딩스 역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POSCO홀딩스 주가는 지난주
순매수 2위는 LG이노텍이다. 애플이 지난 12일 '아이폰 15'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을 발표하면서 주요 부품사인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2차전지주도 다수 순매수 상위를 차지했다.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은 순매수 3위와 4위를, 삼성SDI는 7위에 올랐다. 최근 2차전지주 투자 심리가 꺾이면서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향후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과 고대역메모리(HBM) 매출 증대 기대로 주가가 7만원을 넘겼지만 최근 국내 증시 약세, 3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지난 19일 종가 기준 7만원선이 깨졌다. 22일에는 6만8800원까지 내려왔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삼성전자를 담았다는 분석이다.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4.1% 하락하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였다. 향후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AI 영상진단장비업체인 디알텍이다. 디알텍이 최근 일본 이시카와지마 중공업과 송유관·수도관 등에 쓰이는 산업용 디텍터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의료용 장비에서 산업용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게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순매수 4위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인 드림씨아이에스, 5위는 의료용 AI 전문업체인 코어라인소프트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주식을 투자하는 고액자산가(계좌 평균잔고 10억원 이상)들은 지난주(9얼18~21일) POSCO홀딩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POSCO홀딩스의 본업인 철강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최근 공급 과잉으로 철강 감산 조치에 나서고 있는데, 이에 따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면서 POSCO홀딩스 역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POSCO홀딩스 주가는 지난주
순매수 2위는 LG이노텍이다. 애플이 지난 12일 '아이폰 15'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을 발표하면서 주요 부품사인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2차전지주도 다수 순매수 상위를 차지했다.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은 순매수 3위와 4위를, 삼성SDI는 7위에 올랐다. 최근 2차전지주 투자 심리가 꺾이면서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향후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