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찾아봐야겠다"…민주당 비명계 살인 예고 40대,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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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 사건 글 게시자 A씨에 대해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무조건 가결표 던진 의원리스트'라는 제목으로 국회의원들의 실명을 나열하면서 "집에 있는 스나이퍼(저격소총), 라이플(소총)을 찾아봐야겠다. 석궁을 파출소에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살해 암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 실명이 오른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들이다. A씨는 이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화가 나서 글을 올렸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