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털썩 내려앉은 증시에 인버스 ETF만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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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털썩 내려앉은 증시에 인버스 ETF만 신났다
ETF 주간 수익률 TOP10

지난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여파로 증시 약세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PRO]털썩 내려앉은 증시에 인버스 ETF만 신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주간 수익률 상위 종목 중 수익률 1위는 한 주간 8.48% 오른 'TIGER 200선물인버스2X'가 차지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내는 구조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3.5% 하락했다.

비슷한 다른 자산운용사들의 인버스 ETF들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ARIRANG 200선물인버스2X', 'KOSEF 200선물인버스2X', 'KBSTAR 200선물인버스2X' 등이 수익률 주간 수익률 2~5위에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장기채 인버스 ETF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합성H)'는 지난주 6.06% 올랐다. 이 ETF는 미국 장기국채선물 지수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5일 연 4.33%에서 22일 연 4.43%까지 올랐다. 통상적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시중 국채 가격은 하락해 채권 ETF 수익률을 악화한다.

이밖에도 다른 인버스 ETF들도 수익률 상위권이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인버스(합성)',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 'KBSTAR 200선물인버스' 등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