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지향적 축제로 대폭 변화…시 "전국 최고의 가을 축제로"
확 젊어진 동해무릉제 막 내려…역대급 인파 몰려 '성황'
강원 동해시 대표 축제인 동해무릉제가 역대급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24일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동해무릉제는 전통문화 중심의 시민화합 축제에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외부지향형 축제로 대폭 변화를 꾀했다.

수십년간 내려온 무릉제만의 고유한 전통을 지닌 산신제, 풍년제 민속농악, 민속놀이에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댄스 페스티벌, 공연 등을 신설하고 보강해 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이번 무릉제부터 무료 셔틀버스가 행사장까지 운영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고, 행사장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에 재난안전문자 등을 보내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확 젊어진 동해무릉제 막 내려…역대급 인파 몰려 '성황'
행사장 진출입로, 주요 이동 통로에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첫날 국내외 교류도시 및 출향단체, 아시아 3개국 인플루언서,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가을 밤하늘에는 400대의 드론으로 주요 관광지의 계절별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제 기간 계속된 화창한 가을 날씨와 이번 축제에 처음으로 시행한 풍물시장의 가격 표시제 도입 등도 축제를 성공적으로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확 젊어진 동해무릉제 막 내려…역대급 인파 몰려 '성황'
이 때문에 음식 시식, 민속 체험, 웰빙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풍물시장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행사장마다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축제의 백미로 '동해시의 사계, 빛'을 주제로 진행된 퍼레이드에서는 10개 동마다 독특한 의상을 착용하고 이색 퍼레이드를 벌여 관람객 환호와 이목을 끌었다.

특히 청소년 공연, 댄스 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행사 기간 진행돼 청소년부터 MZ세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활력을 높였다.

심규언 시장은 "올해 동해무릉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외부지향형 축제로 대폭 변화를 꾀했는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동해무릉제가 가을을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확 젊어진 동해무릉제 막 내려…역대급 인파 몰려 '성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