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제2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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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탐방
서형수 대표 '시총 1조' 재도전
'알피스'로 내년 초 글로벌 공략
5년내 매출 1000억 달성할 것
자사주 매입·소각 긍정 검토
서형수 대표 '시총 1조' 재도전
'알피스'로 내년 초 글로벌 공략
5년내 매출 1000억 달성할 것
자사주 매입·소각 긍정 검토
![알서포트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제2 도약"](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AA.34602614.1.jpg)
‘원격 소프트웨어(SW) 선두 주자’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53·사진)의 포부다. 알서포트는 원격 제어·지원 SW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회사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유명했지만 엔데믹 이후 주가가 고점 대비 80% 넘게 하락했다.
서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본사에서 만난 기자에게 “3년 이상 공을 들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알피스(RFICE)’를 통해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초 글로벌 출시를 앞둔 알피스는 영상&음성 통화, 채팅, 인공지능(AI) 비서, 원격지원 기능 등을 탑재했다”며 “현재 일본 대형 통신사와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슬랙과 센드버드의 대항마로 내놓은 이 서비스를 통해 5년 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알서포트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제2 도약"](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AA.34604153.1.jpg)
대표 제품인 ‘리모트콜’과 ‘리모트뷰’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등에 제공하고 있다. 국방부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 공공기관도 사용하며 검찰에는 다목적 회의 부스 ‘콜라박스’를 납품하기도 했다. 화웨이 레노버 등 총 20여 개국 2만여 곳과 거래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향후 5년 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거둔 호실적(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훌쩍 뛰어넘겠다는 목표다.
제2 도약을 위해 내년 2월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신사옥으로 이사한다.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연면적 1만9038㎡)의 이 건물에는 620억원을 들였다. 회사는 완공 시 시장가치를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서포트 주가는 3070원(22일 종가 기준)으로 2020년 8월 28일 장중 고가인 2만3650원(당시 시가총액 1조2590억원)과 비교해 87.02% 하락했다. 서 대표는 “주가 안정을 위해 추가 장내 매수와 내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3만 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26%까지 높였다.
글·사진=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