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슬라' 대동 "북미 점유율 2배 높일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동균 대동-USA 대표
100마력 이하 트랙터
美·캐나다 시장 점유율 3위
잔디깎이·소형 건설장비 공략
모빌리티·스마트팜 확장 가속화
100마력 이하 트랙터
美·캐나다 시장 점유율 3위
잔디깎이·소형 건설장비 공략
모빌리티·스마트팜 확장 가속화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김동균 대동-USA 대표(사진)는 북미 시장 내 대동의 급성장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동의 북미권 주력 제품은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잔디깎이 △소형 건설장비 등이다. 대동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북미에서 급성장해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에선 일본 구보다(38%), 미국 존디어(19%)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김 대표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 100마력 이하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의 두 배 정도인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대동은 원격 조종이 가능한 스마트 농기계를 비롯해 전기 스쿠터, 로봇 체어 등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태다. 2020년 ‘미래농업 리딩기업’을 선포하면서다. 이를 위해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연간 최대 14만5000대의 모빌리티 생산이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 공장인 ‘S-팩토리’를 완공했다. 승용 잔디깎이와 서브 콤팩트 트랙터를 포함해 △가드닝 모빌리티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레저&퍼스널 모빌리티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동 관계자는 “대동그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추후 잔디깎이 제품 등의 전동화를 강화하거나 소형 농기계의 자율주행 성능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