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절차 뚫고…'우영미 파리' 생토노레에 단독매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
쏠리드는 26일(현지시간) 세계 럭셔리 브랜드의 최고 격전지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 생토노레 거리에 ‘우영미 파리’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한국 브랜드가 생토노레 거리에 단독 매장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영미 파리는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 우영미 쏠리드 대표가 2002년 론칭한 브랜드다. 현재까지 21년간 파리패션위크의 공식 남성복 쇼 스케줄에서 컬렉션을 발표해왔다. 이번 매장은 마레 매장에 이어 파리 내 두 번째 플래그십이다.
1.6㎞가량 이어진 생토노레 거리는 세계 럭셔리 패션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에르메스, 샤넬, 생로랑 등 고급 디자이너 부티크부터 하이엔드 주얼리 매장, ‘만다린 오리엔탈’, ‘코스테’ 같은 유명 호텔들이 자리 잡고 있다.
생토노레 거리는 유명세만큼 입점이 까다롭다. 2년 이상의 준비 기간과 건물 입주민 전체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건물주가 패션쇼에 직접 와서 브랜드 위상을 점검하고, 인터뷰해 이를 통과해야만 입주가 가능하다.
인근에 있는 다른 브랜드 매장과의 합의도 필요하다. 우 대표는 “생토노레 거리는 패션업계에선 상징적인 장소”라며 “최고 럭셔리 브랜드의 쇼케이스장인 이곳에서 살아남는다면 한국 패션이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우영미 파리는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 우영미 쏠리드 대표가 2002년 론칭한 브랜드다. 현재까지 21년간 파리패션위크의 공식 남성복 쇼 스케줄에서 컬렉션을 발표해왔다. 이번 매장은 마레 매장에 이어 파리 내 두 번째 플래그십이다.
1.6㎞가량 이어진 생토노레 거리는 세계 럭셔리 패션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에르메스, 샤넬, 생로랑 등 고급 디자이너 부티크부터 하이엔드 주얼리 매장, ‘만다린 오리엔탈’, ‘코스테’ 같은 유명 호텔들이 자리 잡고 있다.
생토노레 거리는 유명세만큼 입점이 까다롭다. 2년 이상의 준비 기간과 건물 입주민 전체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건물주가 패션쇼에 직접 와서 브랜드 위상을 점검하고, 인터뷰해 이를 통과해야만 입주가 가능하다.
인근에 있는 다른 브랜드 매장과의 합의도 필요하다. 우 대표는 “생토노레 거리는 패션업계에선 상징적인 장소”라며 “최고 럭셔리 브랜드의 쇼케이스장인 이곳에서 살아남는다면 한국 패션이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