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송세라, 아시아 1위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펜싱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송세라는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아시아 랭킹 1위 비비안 콩(홍콩)을 15-1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송세라는 1라운드 콩과 신중한 탐색전을 벌이며 나란히 두 차례 경고를 받았다.

팽팽한 기 싸움이 계속되던 1세트 종료를 34초 남겨둔 시점에서 송세라는 중요한 선취점을 챙겼다.

송세라는 2-1로 시작한 2라운드에서 서로 점수를 주고받은 가운데 꾸준히 달아나는 점수를 올리며 8-4 더블 스코어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송세라는 3라운드 콩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송세라는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찌르기'를 눈앞에 뒀다.

곧바로 열리는 건너편 준결승전 결과에 따라 대표팀 동료 최인정과의 금메달 '집안 싸움'이 성사될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