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말고 우리도 있다"…LoL 대표팀, 첫 출격 [알고 보는 AG e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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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단 (제공=한국e스포츠협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605508.1.jpg)
이번 아시안게임 롤 국가대표팀은 중국에 2018년의 패배를 갚기 위해 자타공인 ‘드림팀’으로 꾸려졌다. 국내외에서 최근 성적이 가장 우수한 선수들로 예비 엔트리를 꾸리고 그중에서 개인 지표를 따로 점수화해 최종 엔트리를 완성 지었다. 그 결과 페이커를 비롯해 제우스(최우제), 카나비(서진혁), 쵸비(정지훈), 룰러(박재혁), 케리아(류민석) 등 총 6명이 김정균 감독과 함께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지난 16일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는 페이커(이상혁, 왼쪽)와 쵸비(정지훈) (제공=한국e스포츠협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605577.1.jpg)
하지만 나머지 5명의 선수들도 일반인에겐 낯설지만 롤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에이스들이다. 오늘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롤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이상혁을 제외한 선수들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2001년생인 정지훈은 이상혁과 같은 포지션인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는 선수다. 2018년에 데뷔한 이래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페이커’의 뒤를 이을 스타로 거론된다. 그는 젠지 e스포츠 소속으로 지난 2022년 여름 대회부터 올해 여름까지 국내 리그를 3연속으로 제패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3번의 결승전 모두 이상혁을 꺾고 우승한 만큼 그가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 16일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룰러(박재혁, 왼쪽)와 카나비(서진혁) (제공=한국e스포츠협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605579.1.jpg)
최우제와 류민석은 이상혁과 같은 팀인 T1에 소속된 선수들이다. 먼저 2004년생인 최우제는 2021년에 데뷔한 신예 선수다. 데뷔 시즌부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그는 2022년 LCK 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벌써 국내 리그는 물론 롤드컵, MSI 결승 무대에도 올랐을 정도로 좋은 폼을 자랑한다. 탑 라이너 포지션을 맡고 있는 그는 팀의 막내지만 가장 기복이 적은 ‘믿을 맨’으로 꼽힌다.
![지난 16일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제우스(최우제, 왼쪽)와 케리아(류민석) (제공=한국e스포츠협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605584.1.jpg)
이처럼 ‘페이커’ 이상혁 외에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롤 대표팀은 오늘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이후 27일에 8강, 28일에 준결승을 치른다. 대진표상 준결승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 대표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후 준결승 결과에 따라 29일에 동메달 결정전 혹은 결승전에 출전하게 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