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내달 뇌경색 솔루션 본격 과금…매출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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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분석
대신증권은 25일 제이엘케이에 대해 내달부터 뇌경색 진단 솔루션의 본격적인 비급여 과금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엘케이의 첫 비급여 제품인 뇌경생 진단 솔루션 ‘JBS-01K’는 최초의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보험수가 적용 대상 소프트웨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제도에 따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3년 동안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다. 비급여 적용을 통해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진료비 청구가 가능해진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3월 JBS-01K의 병원 설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3차 병원 위주 약 170개 병원에 설치를 마쳤다. 실증 단계를 마치고 내달부터 비급여 과금 시작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송협 연구원은 “제이엘케이의 수익 모델은 설치 후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기본적으로 11개의 뇌졸중 솔루션을 병원에 설치한 후 각 솔루션이 수가를 받고 실증을 통과할 때마다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에 따라 협상한 가격은 자기공명영상(MRI) 8만원, 컴퓨터 단층촬영(CT) 6만원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들 가격의 절반인 4만원, 3만원을 받는다.
과금이 이뤄지지 않은 3분기까지는 매출이 높지 않겠지만, 4분기부터는 높은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 보수적으로 국내 병원 침투율과 환자 동의율(80%)을 가정해 매출은 2024년 543억원, 2025년 692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이는 JBS-01K 하나의 솔루션만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뇌졸중 관련 솔루션은 총 11개로 구성돼 있어, 다른 뇌졸중 솔루션에 대해 비급여 수가 추가 적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비급여 수가를 받을 예정인 제품은 총 네 개다. ‘JBS-04K’(CT, 뇌출혈), ‘JBS-LVO’(CT, 대뇌혈관폐색), ‘JBA-01K’(MRA, 뇌동맥류), ‘JBS-05K’(CT, 뇌경색) 등이다.
지난 8월 열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공청회에서 발표된 의료 AI 통합혁신제도 변경에 따라 실증 단계가 유예되면서, JBS-01K보다 6개월 더 빠른 과금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진출도 가시화됐다고 했다. 제이엘케이는 JBS-04K, JBS-LVO 중 한 개 제품에 대해 오는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0k’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가 이후에 대비해 보험 플랫폼 기업 및 리테일 의료 마케팅 업체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미국 AI 솔루션의 평균 청구 금액은 건당 약 1000달러로, 미국 진출은 제이엘케이의 매출 수준을 올려줄 이벤트”라며 “본격적인 매출 상승 트리거는 미국 시장 진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회사의 월 고정비는 6억~7억원으로 이론적인 연간 BEP는 약 8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 또 “올 상반기 기준 현금은 약 100억원 수준으로 부동산 가치까지 감안하면 추가 자금조달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주요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 회수(엑시트)로 오버행 부담 역시 많이 사라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제이엘케이의 첫 비급여 제품인 뇌경생 진단 솔루션 ‘JBS-01K’는 최초의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보험수가 적용 대상 소프트웨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제도에 따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3년 동안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다. 비급여 적용을 통해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진료비 청구가 가능해진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3월 JBS-01K의 병원 설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3차 병원 위주 약 170개 병원에 설치를 마쳤다. 실증 단계를 마치고 내달부터 비급여 과금 시작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송협 연구원은 “제이엘케이의 수익 모델은 설치 후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기본적으로 11개의 뇌졸중 솔루션을 병원에 설치한 후 각 솔루션이 수가를 받고 실증을 통과할 때마다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에 따라 협상한 가격은 자기공명영상(MRI) 8만원, 컴퓨터 단층촬영(CT) 6만원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들 가격의 절반인 4만원, 3만원을 받는다.
과금이 이뤄지지 않은 3분기까지는 매출이 높지 않겠지만, 4분기부터는 높은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 보수적으로 국내 병원 침투율과 환자 동의율(80%)을 가정해 매출은 2024년 543억원, 2025년 692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이는 JBS-01K 하나의 솔루션만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뇌졸중 관련 솔루션은 총 11개로 구성돼 있어, 다른 뇌졸중 솔루션에 대해 비급여 수가 추가 적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비급여 수가를 받을 예정인 제품은 총 네 개다. ‘JBS-04K’(CT, 뇌출혈), ‘JBS-LVO’(CT, 대뇌혈관폐색), ‘JBA-01K’(MRA, 뇌동맥류), ‘JBS-05K’(CT, 뇌경색) 등이다.
지난 8월 열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공청회에서 발표된 의료 AI 통합혁신제도 변경에 따라 실증 단계가 유예되면서, JBS-01K보다 6개월 더 빠른 과금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진출도 가시화됐다고 했다. 제이엘케이는 JBS-04K, JBS-LVO 중 한 개 제품에 대해 오는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0k’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가 이후에 대비해 보험 플랫폼 기업 및 리테일 의료 마케팅 업체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미국 AI 솔루션의 평균 청구 금액은 건당 약 1000달러로, 미국 진출은 제이엘케이의 매출 수준을 올려줄 이벤트”라며 “본격적인 매출 상승 트리거는 미국 시장 진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회사의 월 고정비는 6억~7억원으로 이론적인 연간 BEP는 약 8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 또 “올 상반기 기준 현금은 약 100억원 수준으로 부동산 가치까지 감안하면 추가 자금조달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주요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 회수(엑시트)로 오버행 부담 역시 많이 사라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