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15일 군위군청 직원과 소통‧공감 토크를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15일 군위군청 직원과 소통‧공감 토크를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 시장이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서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선거의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미리 확인해 보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데도 여당이 이를 압도하지 못하고 밀리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라고도 했다.

이어 "사전투표(율)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대해 "단순한 보궐 선거가 아니라 내년 수도권 총선기상도를 미리 보는 중요한 일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