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900개 기업, 9조 투자 유치…미래산업 클러스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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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조8000억 유치 성과
네덜란드 ASML서 3950억 투자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해
200만 메가시티 도약 나설 것"
네덜란드 ASML서 3950억 투자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해
200만 메가시티 도약 나설 것"
민선 8기 경기 화성시가 지난 1년 동안 4조80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인 네덜란드 ASML 3950억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11만6000대의 서버를 수용하는 반도체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1조5000억원, 연간 10만 대를 생산하는 기아의 세계 최초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생산공장 8000억원,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연구개발(R&D) 2000억원 등 다양한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경기도로부터 배정받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49만㎡와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73만6000㎡ 규모의 H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등 신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3월 민선 8기 임기 내 20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 유치를 선언해 지속 가능한 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미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13개 단지 내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900여 개 기업, 9조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의 16개 지식산업센터에 유망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유치해 3조6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송산그린시티 내 화성국제테마파크 4조원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동탄2신도시 의료복합단지에 메디컬 콤플렉스를 유치해 4000억원의 투자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미 동탄은 시의 랜드마크인 메타폴리스가 자리하는 등 경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7월 1일 자로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개별 부서에서 추진하던 투자 유치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는 행정 체계를 갖췄다. 화성시가 이토록 기업 투자 유치에 ‘올인’하는 데는 지금의 시가 있기까지 기업이 크게 기여했다는 판단에서다. 2021년 기준 화성시의 제조업체는 2만7607개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가장 많아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이 81조8000억원(2020년 기준)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고, 재정자립도 61.1%로 전국 1위,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화성시는 올해 10월 말 인구 100만 명 돌파가 유력해 수원·용인·고양시, 경남 창원시 등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화성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200만 메가시티로 발전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투자 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성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3대 미래 전략산업인 미래차·바이오·반도체 등의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 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 및 기아 등 지역에 있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3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인력 양성 및 R&D, 관광 분야에서 강소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기업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6월 화성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중소기업 기숙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H가 보유한 임대주택 중 500호실을 지역 중소기업 기숙사로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창업 기업 투자도 확대해 주목받고 있다. 화성시는 총 687억원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해 7월 1차로 6개사에 80억원의 투자를 약정했다.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55억원 투자를 약정하고, 앞으로 출자금 추가 출연을 통해 2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기업이 화성의 미래다’란 슬로건으로 세계적 도시와 경쟁을 펼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화성시, 대한민국의 이목이 화성시로 향하는 이유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또 경기도로부터 배정받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49만㎡와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73만6000㎡ 규모의 H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등 신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3월 민선 8기 임기 내 20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 유치를 선언해 지속 가능한 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미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13개 단지 내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900여 개 기업, 9조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의 16개 지식산업센터에 유망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유치해 3조6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송산그린시티 내 화성국제테마파크 4조원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동탄2신도시 의료복합단지에 메디컬 콤플렉스를 유치해 4000억원의 투자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미 동탄은 시의 랜드마크인 메타폴리스가 자리하는 등 경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7월 1일 자로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개별 부서에서 추진하던 투자 유치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는 행정 체계를 갖췄다. 화성시가 이토록 기업 투자 유치에 ‘올인’하는 데는 지금의 시가 있기까지 기업이 크게 기여했다는 판단에서다. 2021년 기준 화성시의 제조업체는 2만7607개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가장 많아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이 81조8000억원(2020년 기준)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고, 재정자립도 61.1%로 전국 1위,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화성시는 올해 10월 말 인구 100만 명 돌파가 유력해 수원·용인·고양시, 경남 창원시 등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화성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200만 메가시티로 발전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투자 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성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3대 미래 전략산업인 미래차·바이오·반도체 등의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 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 및 기아 등 지역에 있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3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인력 양성 및 R&D, 관광 분야에서 강소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기업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6월 화성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중소기업 기숙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H가 보유한 임대주택 중 500호실을 지역 중소기업 기숙사로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창업 기업 투자도 확대해 주목받고 있다. 화성시는 총 687억원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해 7월 1차로 6개사에 80억원의 투자를 약정했다.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55억원 투자를 약정하고, 앞으로 출자금 추가 출연을 통해 2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기업이 화성의 미래다’란 슬로건으로 세계적 도시와 경쟁을 펼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화성시, 대한민국의 이목이 화성시로 향하는 이유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