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특례시 출범에 행정력 집중…화성시민들 삶의 질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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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11월께 인구 100만 돌파 예상
2025년 1월 특례시 지위 기대
삼성 등 2만7000여개 기업 위치
전국서 경제활동 가장 활발
11월께 인구 100만 돌파 예상
2025년 1월 특례시 지위 기대
삼성 등 2만7000여개 기업 위치
전국서 경제활동 가장 활발
“행·재정, 사무 특례로서 총 13개 권한을 확보하는 특례시 출범을 추진해 ‘시민의 삶’을 바꿔 시민들이 특례시민의 자부심을 몸소 체험하고,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이 미래 발전적으로 성장하는 경기 화성시의 주역임을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각종 권한을 부여받는 특례시 출범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임기 내 20조원 투자 유치 목표도 반드시 달성해 ‘부자 도시’ 화성의 위상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소회가 있다면.
“취임 후 지금까지, 그동안 준비된 시장임을 보여주겠다고 시민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 우리 시는 인구 100만 명에 근접한 특례시급 도시로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갖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화성시만큼 급성장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민선 8기 공약은 5대 비전 88개 사업으로 압축했다. 주요 공약은 △화성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 △테크노폴 조성 △세계적 수준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추진 등이다. 화성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급성장한 도시지만,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화성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는데 특례시 출범 계획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100만 희망 화성 선포식’을 한 지 어느덧 두 달 넘게 지났다. 누구나 살고 싶은 100만 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한 자리였다. 현재 시의 인구는 98만8643명이다.
지금의 인구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10월 말이나 11월께 인구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되며, 100만 명 이상 인구 유지 시 2025년 1월 특례시의 지위를 갖게 된다. 인구 100만 명 달성은 시 승격 이후 최대 경사이자 역사적 전환점일 것이다. 시는 ‘100만 화성시대’를 맞아 지난 7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특례시에 대한 역량강화교육 및 민간 차원의 협업 방안도 모색했다. 또 지난 7월 21일에는 화성시연구원 개원식을 열어 ‘균형발전 특례시’를 주제로 심포지엄도 하는 등 행정 역량 집중 및 민간 협업 등을 통해 특례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출범 기대효과는.
“착실하게 준비하면 올해 말에 인구 100만 명을 달성해 2024년 말 특례시 지정 1년차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지방 재정과 관련된 사무나 시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광역교통 및 여객사업 등에 관한 권한, 병원 등의 개설에 관한 권한, 지방 중소기업의 육성 및 수출 지원 등에 관한 권한 등 특례시에 부여하는 법 개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등 특례시의 다양한 자치 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임기 내 20조원 투자 유치 목표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 계획은.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명, 예산 규모 2500억원의 작은 도시였지만 20여 년 만에 인구 100만 명에 재정 규모 4조원,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재정 자립도 전국 1위를 달성할 만큼 놀랄 만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런 화성시의 발전은 기업 성장이 견인해왔다는 평가다. 지역 삼성전자, 기아 등 대기업을 필두로 도내 가장 많은 2만7607개의 기업이 있다. 또 운영 및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22개에 달하며 이로 인한 인구 유입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이 이뤄져 지역 기업이 도시 성장의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런 기업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화성시의 GRDP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고 금액인 81조8000억원(2020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인근 지자체인 성남시의 약 2배, 용인·수원시의 2.5배로 화성시는 전국에서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세부적으로 민선 8기 투자 유치 확정액 4조8000억원, 미래 산업 클러스터 조성 9조원,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3조6000억원, 전략서비스 산업 유치 4조4000억원 등 20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지역별 맞춤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은.
“우리는 먼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화성시의 성장과 맞물려 철도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화성시는 병점역만이 실질적인 철도역의 기능을 수행할 뿐 많은 시민이 철도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의 철도 확충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화성시는 설계·건설 중인 7개 노선, 계획 중인 5개 노선 등 총 12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철도 트렌드의 핫 이슈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가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GTX-C를 병점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철도인 만큼 성공적인 철도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 편의를 대폭 향상하도록 하겠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소회가 있다면.
“취임 후 지금까지, 그동안 준비된 시장임을 보여주겠다고 시민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 우리 시는 인구 100만 명에 근접한 특례시급 도시로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갖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화성시만큼 급성장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민선 8기 공약은 5대 비전 88개 사업으로 압축했다. 주요 공약은 △화성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 △테크노폴 조성 △세계적 수준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추진 등이다. 화성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급성장한 도시지만,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화성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는데 특례시 출범 계획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100만 희망 화성 선포식’을 한 지 어느덧 두 달 넘게 지났다. 누구나 살고 싶은 100만 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한 자리였다. 현재 시의 인구는 98만8643명이다.
지금의 인구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10월 말이나 11월께 인구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되며, 100만 명 이상 인구 유지 시 2025년 1월 특례시의 지위를 갖게 된다. 인구 100만 명 달성은 시 승격 이후 최대 경사이자 역사적 전환점일 것이다. 시는 ‘100만 화성시대’를 맞아 지난 7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특례시에 대한 역량강화교육 및 민간 차원의 협업 방안도 모색했다. 또 지난 7월 21일에는 화성시연구원 개원식을 열어 ‘균형발전 특례시’를 주제로 심포지엄도 하는 등 행정 역량 집중 및 민간 협업 등을 통해 특례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출범 기대효과는.
“착실하게 준비하면 올해 말에 인구 100만 명을 달성해 2024년 말 특례시 지정 1년차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지방 재정과 관련된 사무나 시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광역교통 및 여객사업 등에 관한 권한, 병원 등의 개설에 관한 권한, 지방 중소기업의 육성 및 수출 지원 등에 관한 권한 등 특례시에 부여하는 법 개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등 특례시의 다양한 자치 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임기 내 20조원 투자 유치 목표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 계획은.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명, 예산 규모 2500억원의 작은 도시였지만 20여 년 만에 인구 100만 명에 재정 규모 4조원,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재정 자립도 전국 1위를 달성할 만큼 놀랄 만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런 화성시의 발전은 기업 성장이 견인해왔다는 평가다. 지역 삼성전자, 기아 등 대기업을 필두로 도내 가장 많은 2만7607개의 기업이 있다. 또 운영 및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22개에 달하며 이로 인한 인구 유입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이 이뤄져 지역 기업이 도시 성장의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런 기업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화성시의 GRDP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고 금액인 81조8000억원(2020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인근 지자체인 성남시의 약 2배, 용인·수원시의 2.5배로 화성시는 전국에서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세부적으로 민선 8기 투자 유치 확정액 4조8000억원, 미래 산업 클러스터 조성 9조원,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3조6000억원, 전략서비스 산업 유치 4조4000억원 등 20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지역별 맞춤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은.
“우리는 먼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화성시의 성장과 맞물려 철도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화성시는 병점역만이 실질적인 철도역의 기능을 수행할 뿐 많은 시민이 철도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의 철도 확충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화성시는 설계·건설 중인 7개 노선, 계획 중인 5개 노선 등 총 12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철도 트렌드의 핫 이슈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가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GTX-C를 병점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철도인 만큼 성공적인 철도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 편의를 대폭 향상하도록 하겠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