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가결 밝힌 의원 중 한 명은 설훈"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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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당에 해 끼치는 행위에 절차 만들어야"
"분당? 문제 있는 것은 우선 정리해 나가는 것"
"분당? 문제 있는 것은 우선 정리해 나가는 것"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의원 총회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행사했다고 밝힌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2명 중 한명이 5선 중진인 설훈 의원이라고 폭로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서 최고위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의원 총회 때 설훈 의원 스스로가 격앙돼 '내가 이재명을 탄핵한 것'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 통과된 후 열린 의원총회에선 S, K 등 비명계 의원 2명이 '가결표'를 행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중 S 의원이 설훈 의원이라는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설 의원 등의) '이재명이라고 하는 당대표를 탄핵시키고 싶었다', '이재명이라고 하는 당대표가 내려오길 바랐다' 이런 표현들에 의원들이 이럴 수가 있나, 아주 문제가 크다고 이야기했다"며 "(설 의원 등이)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 등에 대해 절차를 만들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설 의원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징계 절차가 개시되면 가결파 의원들이 당연히 반발하는 등 마음의 골이 행동의 간극으로 확대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며 분당 사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 최고위원은 "지금 누구 좋으라고 딴살림을 차리겠는가, 하나가 돼 문제가 있는 것은 문제대로 우선 정리하고 나가는 것이 맞다"며 문제 되는 몇몇 의원들만 정리하는 차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친낙(친이낙연)계를 지휘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이재명 리스크', '구속 가능성'을 언급해 친명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친명(친이재명)계인 서 최고위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의원 총회 때 설훈 의원 스스로가 격앙돼 '내가 이재명을 탄핵한 것'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 통과된 후 열린 의원총회에선 S, K 등 비명계 의원 2명이 '가결표'를 행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중 S 의원이 설훈 의원이라는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설 의원 등의) '이재명이라고 하는 당대표를 탄핵시키고 싶었다', '이재명이라고 하는 당대표가 내려오길 바랐다' 이런 표현들에 의원들이 이럴 수가 있나, 아주 문제가 크다고 이야기했다"며 "(설 의원 등이)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 등에 대해 절차를 만들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설 의원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징계 절차가 개시되면 가결파 의원들이 당연히 반발하는 등 마음의 골이 행동의 간극으로 확대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며 분당 사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 최고위원은 "지금 누구 좋으라고 딴살림을 차리겠는가, 하나가 돼 문제가 있는 것은 문제대로 우선 정리하고 나가는 것이 맞다"며 문제 되는 몇몇 의원들만 정리하는 차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친낙(친이낙연)계를 지휘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이재명 리스크', '구속 가능성'을 언급해 친명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