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충격의 노메달' 한국 배드민턴, 안세영 필두로 명예회복 목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안세영(삼성생명)이 2022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25일 입성했다.

안세영을 비롯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올라 항저우에 도착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는 28일 시작한다.

10월 1일까지 남녀 단체전이 펼쳐지며, 10월 2∼7일 개인전 5개 종목(남자 단식·여자 단식·남자 복식·여자 복식·혼합 복식)이 이어진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한국 배드민턴은 5년의 절치부심 끝에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자카르타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던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통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면서 "이번엔 좋은 흐름을 갖고 항저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많이 준비해왔기에 선수들 분위기는 좋다"며 "최선을 다해 금메달로써 국위선양에 보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안세영이 나설 여자 단식을 비롯해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을 이번 대회 유력 금메달 후보 종목으로 꼽았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퀸' 안세영, 항저우 입성…"최고의 모습 보일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