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13명, 주사 맞은 후 실명…파키스탄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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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당국, 전문가 위원회 구성해 조사 착수
파키스탄에서 국내 제작된 주사를 맞은 당뇨병 환자가 실명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독일 뉴스통신 dpa와 현지 매체 등은 파키스탄에서 최소 13명의 당뇨병 환자가 국내에서 제작된 주사를 맞은 뒤 실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중부 펀자브주의 여러 병원에서 망막 손상 치료를 위해 주사를 맞았고, 당국은 가짜 주사를 맞고 실명한 것인지 조사에 나섰다.
자베드 아크람 펀자브주 보건장관은 이날 dpa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 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나섰다"면서 "주내 주사 판매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사를 맞으면 시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주사 공급업체에 대한 고소 한 건이 접수됐고, 가짜 주사 생산 차단을 위한 단속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지오뉴스에 따르면 펀자브 내 라호르와 쿠수르 지역에서 최소 40명이 민간병원에서 문제의 주사를 맞았고, 이들 중 일부는 수술받고 시력을 되찾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4일(현지시간) 독일 뉴스통신 dpa와 현지 매체 등은 파키스탄에서 최소 13명의 당뇨병 환자가 국내에서 제작된 주사를 맞은 뒤 실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중부 펀자브주의 여러 병원에서 망막 손상 치료를 위해 주사를 맞았고, 당국은 가짜 주사를 맞고 실명한 것인지 조사에 나섰다.
자베드 아크람 펀자브주 보건장관은 이날 dpa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 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나섰다"면서 "주내 주사 판매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사를 맞으면 시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주사 공급업체에 대한 고소 한 건이 접수됐고, 가짜 주사 생산 차단을 위한 단속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지오뉴스에 따르면 펀자브 내 라호르와 쿠수르 지역에서 최소 40명이 민간병원에서 문제의 주사를 맞았고, 이들 중 일부는 수술받고 시력을 되찾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