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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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는 나이키(NKE)를 매수에서 보류로 강등했다. 목표 주가도 140달러에서 100달러로 대폭 낮췄다. 금요일 종가보다는 여전히 10% 높은 수준이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이 날 메모에서 “재고 관리정책으로 판매마진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중국의 둔화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이 회사의 분석가 랜달 코닉은 이와 함께 소비자데 대한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으며 의류와 신발 분야가 가장 하락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가는 이에 따라 나이키의 2024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521억달러 (71조원), 주당순이익은 3.45달러로 낮췄다. 현재 월가의 컨센서스보다 낮다.

분석가는 소매 재고 수준이 업계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올해말까지는 엄격한 재고관리 정책으로 나이키의 도매 채널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매업체가 소비자 직접 판매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마진 확대 가능성이 높지만 그 속도는 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최근 중국 내 의류 소매 판매 둔화를 고려할 때 2024회계연도에 중국내 나이키의 판매가 컨센서스 추정치 12%보다 낮은 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이키에 추가적인 역풍을 가져올 수 있는 미국 소비자의 지출 둔화이다.

코닉은 학자금 대출을 지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이 대출금 상환을 우려하고 있으며 의류와 신발이 가장 먼저 지출 감소 영역이 될 것이라는 최근 소비자 조사를 거론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 다수가 의류와 신발 분야에서 더 저렴한 대안을 살 계획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나이키가 고가 제품 영역에서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나이키는 금주 28일(현지시간) 증시 폐장후 회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매출 130억2,000만달러(17조 7,653억원), 주당 이익 76센트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이키 주가는 올해 22% 이상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다우존스산업평균에 들어가 있는 회사중 두 번째로 실적이 저조한 기업이 되었다.

현재 나이키를 맡는 분석가 36명 가운데 8명은 적극 매수, 15명은 매수, 8명은 중립이다. 평균 목표 주가는 123.23달러이다.

나이키는 이 날 개장 직후 0.4% 하락했다.
제프리스, 나이키 '보류'로 강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