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현지 브랜드를 누르고 자동차 딜러가 뽑은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가 딜러 182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아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로 뽑혔다. 해당 부문 평균인 769점을 크게 웃돌았다. 인도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인 일본 마루티 스즈키(791점·2위)와 현지 브랜드 마힌드라&마힌드라(774점·3위)를 앞질렀다.

이 설문은 사업 지속성 및 관리 정책, 보증·후속 관리, 판매·주문 계획, 상품 등 6개 항목을 조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딜러와의 신뢰·협력 결과”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판매량 80만 대,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