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울산과기원 총장 "UNIST, 세계 최고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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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강한 대학 입지굳혀
퍼스트 무버 정신 심어줄 것"
퍼스트 무버 정신 심어줄 것"
이용훈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사진)은 26일 “연구와 교육 전반에 걸쳐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퍼스트무버 DNA’를 뿌리내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28일 UNIST 개원기념일을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개교 14주년, 과학기술원 전환 8년여 만에 ‘젊고 강한 대학’으로서 세계적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UNIST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 174위에 올랐다. 영국 QS 평가에서는 세계 197위였다. 논문 피인용 건수를 기준으로 선정하는 ‘세계 상위 1% 연구자(HCR)’에는 국내 최다인 10명의 교수가 들어갔다.
이 총장은 그러나 “개교 초기 젊은 교수와 최신식 장비를 갖춰 뛰어난 연구 역량을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교수 평균 연령 고령화와 장비 노후로 정체기 이른바 ‘데스밸리’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반도체, 탄소중립, 첨단 바이오 등 4대 중점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를 받고 재원을 확충해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UNIST는 현재 인공지능대학원,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사업 유치 등을 통해 200억원 규모 사업비와 신임 교원 15명을 확보했다.
이 총장은 “첨단 인공지능 기술로 전통 제조업을 디지털화하고, 반도체 연구로 역내 정밀화학기업을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에 진출하도록 하면 울산권의 정체된 산업에도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UNIST는 교수 연구성과뿐 아니라 왕성한 벤처기업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교수와 학생 창업기업이 145개에 이른다. 전체 기업 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
이 총장은 “UNIST의 성장은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는 잘할 수 있는 일을 넘어서 ‘해야 하는 일’을 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이 총장은 28일 UNIST 개원기념일을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개교 14주년, 과학기술원 전환 8년여 만에 ‘젊고 강한 대학’으로서 세계적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UNIST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 174위에 올랐다. 영국 QS 평가에서는 세계 197위였다. 논문 피인용 건수를 기준으로 선정하는 ‘세계 상위 1% 연구자(HCR)’에는 국내 최다인 10명의 교수가 들어갔다.
이 총장은 그러나 “개교 초기 젊은 교수와 최신식 장비를 갖춰 뛰어난 연구 역량을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교수 평균 연령 고령화와 장비 노후로 정체기 이른바 ‘데스밸리’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반도체, 탄소중립, 첨단 바이오 등 4대 중점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를 받고 재원을 확충해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UNIST는 현재 인공지능대학원,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사업 유치 등을 통해 200억원 규모 사업비와 신임 교원 15명을 확보했다.
이 총장은 “첨단 인공지능 기술로 전통 제조업을 디지털화하고, 반도체 연구로 역내 정밀화학기업을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에 진출하도록 하면 울산권의 정체된 산업에도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UNIST는 교수 연구성과뿐 아니라 왕성한 벤처기업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교수와 학생 창업기업이 145개에 이른다. 전체 기업 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
이 총장은 “UNIST의 성장은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는 잘할 수 있는 일을 넘어서 ‘해야 하는 일’을 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