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혜진, 짜릿한 역전 '금메달'…국제대회 징크스 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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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kg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세웠다.
박혜진은 이날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린웨이춘(대만)을 만나 2-1(7-6 7-9 12-9)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이는 한국 태권도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4번째, 겨루기 종목에서는 두번째로 따낸 금메달이다.
박혜진은 16강과 8강, 준결승전을 모두 라운드스코어 2-0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에서 자신보다 13cm나 큰 린웨이춘을 만나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큰 신장을 활용해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린웨이춘에 대응해 박혜진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파고들었다.
1라운드 초반 점수를 내어주며 끌려가는듯 했지만 1초를 남기고 회전공격으로 단번에 점수를 뒤집었다. 2라운드에서는 초반에 잇따라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했지만 막판에 몸통공격에 회전공격을 내어주며 순식간에 승점을 내어줬다.
3라운드에서 박혜진은 초반에 머리 공격을 당하며 점수를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고 몸통과 머리를 가격하며 포인트를 따며 '국제대회에서 약하다'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당당하게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박혜진은 이날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린웨이춘(대만)을 만나 2-1(7-6 7-9 12-9)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이는 한국 태권도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4번째, 겨루기 종목에서는 두번째로 따낸 금메달이다.
박혜진은 16강과 8강, 준결승전을 모두 라운드스코어 2-0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에서 자신보다 13cm나 큰 린웨이춘을 만나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큰 신장을 활용해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린웨이춘에 대응해 박혜진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파고들었다.
1라운드 초반 점수를 내어주며 끌려가는듯 했지만 1초를 남기고 회전공격으로 단번에 점수를 뒤집었다. 2라운드에서는 초반에 잇따라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했지만 막판에 몸통공격에 회전공격을 내어주며 순식간에 승점을 내어줬다.
3라운드에서 박혜진은 초반에 머리 공격을 당하며 점수를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고 몸통과 머리를 가격하며 포인트를 따며 '국제대회에서 약하다'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당당하게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