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6일 아이센스에 대해 최근 카카오헬스케어와 맺은 연속혈당측정기(CGM) 공급 계약 등과 유사하게 당뇨병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자 및 제약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방식(ODM)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아이센스는 지난 11일 국내 CGM을 출시했다. 연내 국내 유통 제약사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유럽 협력사 계약 또한 내년 출시를 앞두고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 20일에는 카카오헬스케어와 CGM 공급 계약을 맺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는 내달 말이나 11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현 연구원은 “올해 CGM 예상 매출은 25억원으로 추정하지만, 내년은 카카오헬스케어 및 유럽 공급에 따라 예상 매출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아이센스의 매출은 794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15.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아가매트릭스 인수 연결 효과에 따라 미국 매출이 2분기 대비 30.9% 증가하면서다. 다만 인수 지급 수수료 20억원 및 CGM 초기 생산 비용 10억원을 지출해 3분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예상했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보단 24.5% 늘어난 수치다.

아이센스는 ‘케어센스 2.0’에 대한 탐색 임상을 이달과 내달 독일과 국내에서 시작한다. 내년에 확증 임상에 진입해 2025년에 품목 허가가 목표다. 박 연구원은 “이 제품은 Calibration이 없으며, 안정화 시간, MARD(Mean Absolute Relative Deviation), 무게, 부피 등에 있어 기존 제품보다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관계사 케어메디의 인슐린 패치는 연내 국내 품목 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센스, 내년 연속혈당측정기 매출 8배 늘어날 것”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