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 만한 책 10권…“100년 전만 해도 중국에 한족은 없었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10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이번 주 볼 만한 책 10권…“100년 전만 해도 중국에 한족은 없었다?”
<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

‘5000년 역사의 한족 국가’ 중국은 100여 년 전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말합니다. 청나라가 무너진 후 중화민국을 세운 민족주의적 중국 혁명가와 지식인들이 꾸며낸 역사라는 것입니다.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 역시 중국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에, 청나라가 차지하고 있던 티베트, 신장, 만주도 중국 땅이라는 논리로 활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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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동화>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헨젤과 그레텔… 여기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림 동화>에 수록된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이 책은 18세기 독일의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형제가 썼습니다. 형제는 둘다 언어학자입니다. 14년 간 독일 전역을 돌아다니며 민담을 수집했습니다. <그림 동화>는 여러 차례 수정본이 나왔는데, 그 최종본이 최근 한국에 완역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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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시대>

다시 인도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선언하는 책입니다. 책은 경제 정치 외교 우주과학 사회 문화 측면에서 21세기와 이후 세계를 이끌 나라로서 인도의 현황과 잠재력을 고찰합니다. 저자는 오화석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글로벌교육부 교수 겸 인도경제연구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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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패권>

북한의 핵 개발 과정과 현재의 기술 수준, 북한 정권이 추구하는 핵전략을 냉철한 과학의 객관적 언어로 분석합니다. 정치적 해석 위주의 북한 핵 담론장에 ‘기초부터 확인하라’고 일침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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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로 보는 주방 오디세이>

프라이팬, 냄비, 칼, 도마, 젓가락, 그릇, 냉장고 등 주방 물품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이야기가 꽤 재미있습니다. 프라이팬은 왜 서양에서 탄생했을까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왜 1970년대나 되어서야 프라이팬이 대중화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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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물의 죽음>

반려 동물의 죽음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에 대해 ‘권리를 박탈당한 슬픔’이라고 말합니다. 분명히 큰 슬픔인데도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을 잃었을 때처럼 공감을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동물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추모해온 기간은 꽤 오래됐습니다. 3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떠난 동물을 기억하고 추모해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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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에 가기로 했다>

'재즈 거장' 루이 암스트롱의 고향이자 재즈의 발상지인 미국 뉴올리언스의 거리는 매일매일이 새롭습니다. 언제나 재즈 연주가 즉흥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프랑스, 남미 문화가 한데 뒤섞여 화음이 울려 퍼지는 이 곳에선 누구든 쉽게 행복해집니다. 이 책은 재즈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도시 뉴올리언스의 참모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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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생애>

갓을 쓰고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물 위를 걷는 예수 그리스도, 치마 저고리 차림으로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도깨비를 떠올리게 하는 사탄…. 지금으로부터 꼭 70년 전인 1953년에 운보 김기창 화백(1914~2001)이 완성한 '예수의 생애' 성화 30점 연작 속 모습입니다. 한국 근대 대표화가인 김 화백은 6·25 전쟁 중 군산 피난 생활을 하다가 미국 선교사 앤더스 젠센의 권유로 한국화 성화 연작을 완성했습니다. 이 성화들이 70년 만에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의 해설과 함께 <예수의 생애>로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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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진전 있음>

이서하 시인이 3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시집입니다. 인생에서 마주치는 '위험한 일'들을 건조한 어조로 진술합니다. 위험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대비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시인은 "불편함을 인지하는 것 자체가 진전"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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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사고>

자신이 어떤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써 내려가듯 자기 경력이나 삶을 설계해보라고 말합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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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