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학동 신동아1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진영무 교보자산신탁 도시재생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제균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제공
서울 방학동 신동아1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진영무 교보자산신탁 도시재생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제균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제공
총 3169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인 서울 도봉구 방학 신동아1차 재건축 예비신탁사로 코람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단지는 방학동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아파트로 총 3867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5일 주민동의율 91%로 ‘방학 신동아1단지 신탁방식 재건축’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람코 컨소시엄(코람코자산신탁·교보자산신탁)과 신동아1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272번지 일원에 위치한 방학 신동아1차 아파트는 총 3169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올해 준공 37년차(1986년 준공)로 기존 30개 동 3169가구에서 최고 40층 규모 24개동 총 3867가구로 재건축된다. 빼곡했던 동수를 줄여 동간 거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신탁 방식 재건축을 통해 조합 내분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용보강으로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로 추진된 신탁방식 정비사업 이었던 안양 호계・신라・성광아파트 재건축을 대행자 선정 40개월여 만에 완료했다. 인천 송림5구역 재개발, 아산 모종1 재개발, 서울 개화산역세권 재개발 등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준공까지 이끌어냈다. 내년 초 예정된 인천 미추홀구 우진아파트 준공을 포함하면 총 5개 현장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성공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은 “정비사업은 속도가 생명이자 토지등 소유자분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진행으로 코람코를 예비신탁사로 선정해주신 소유자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