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연이틀 '골든데이'에 사기충천…목표 달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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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금메달 후보 대부분 값진 성과…양궁·소프트테니스도 금맥잇기 시동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과 함께 이틀 내리 금메달 5개씩을 따내자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우리나라는 23일 개막 후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24일 태권도, 근대5종, 펜싱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이어 25일에는 수영, 태권도, 펜싱, 사격에서 또 5개를 보태며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중국에 이어 메달 종합순위 2위를 달린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종목에서 예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 한국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첫날에 한국은 태권도 남녀 품새를 석권하고,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를 앞세워 근대5종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25일에도 태권도 남자 58㎏급 장준(한국가스공사),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수영 남자 800m 계영대표팀 등 애초에 금메달 후보로 손꼽았던 선수들이 모두 시상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특히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 이끈 800m 계영팀은 일본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우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금메달 49개에 머물러 24년 만에 일본에 아시안게임 2위를 내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0 도쿄 올림픽 등 최근 두 번의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선수단 전체의 사기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회 초반 성적에서 낭패를 봤다.
대회 일정상 돌파구를 뚫어줘야 할 각 종목 간판급 선수들이 기대를 밑돈 탓에 한국 선수단 전체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그러나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시작과 함께 릴레이 금메달 행진으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특히 수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이 종목에서 한국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사한 지유찬(대구광역시청)과 척박한 토양을 이겨내고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샴페인을 터뜨린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 등 '깜짝 스타'도 탄생해 한국 선수단의 선전에 큰 힘을 보탰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전 종목 저변 약화와 스타급 선수 부재 등으로 5년 전 아시안게임 때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5년간 피땀 흘려 이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맘껏 펼치며 바랐던 결과를 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26일 "경쟁국인 일본이 2진 선수들을 파견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열심히 대회를 준비한 우리 선수들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 결과"라며 "들뜨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골든 데이'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0개 이상을 획득해 2위와 유력한 일본과의 격차를 줄인 3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궁, 소프트테니스 등 우리나라의 메달 박스 종목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 지금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연합뉴스
우리나라는 23일 개막 후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24일 태권도, 근대5종, 펜싱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이어 25일에는 수영, 태권도, 펜싱, 사격에서 또 5개를 보태며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중국에 이어 메달 종합순위 2위를 달린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종목에서 예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 한국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첫날에 한국은 태권도 남녀 품새를 석권하고,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를 앞세워 근대5종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25일에도 태권도 남자 58㎏급 장준(한국가스공사),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수영 남자 800m 계영대표팀 등 애초에 금메달 후보로 손꼽았던 선수들이 모두 시상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특히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 이끈 800m 계영팀은 일본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우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금메달 49개에 머물러 24년 만에 일본에 아시안게임 2위를 내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0 도쿄 올림픽 등 최근 두 번의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선수단 전체의 사기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회 초반 성적에서 낭패를 봤다.
대회 일정상 돌파구를 뚫어줘야 할 각 종목 간판급 선수들이 기대를 밑돈 탓에 한국 선수단 전체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그러나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시작과 함께 릴레이 금메달 행진으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특히 수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이 종목에서 한국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사한 지유찬(대구광역시청)과 척박한 토양을 이겨내고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샴페인을 터뜨린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 등 '깜짝 스타'도 탄생해 한국 선수단의 선전에 큰 힘을 보탰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전 종목 저변 약화와 스타급 선수 부재 등으로 5년 전 아시안게임 때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5년간 피땀 흘려 이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맘껏 펼치며 바랐던 결과를 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26일 "경쟁국인 일본이 2진 선수들을 파견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열심히 대회를 준비한 우리 선수들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 결과"라며 "들뜨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골든 데이'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0개 이상을 획득해 2위와 유력한 일본과의 격차를 줄인 3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궁, 소프트테니스 등 우리나라의 메달 박스 종목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 지금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