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1년 만에 金 후계자 탄생…김민석 "지유찬 역영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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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2002 부산 아시안게임서 공동 금메달
"지유찬, 조금만 더 기록 단축하면 올림픽에서도 해볼 만" 이제까지 한국 선수의 경영 최단 거리 종목인 자유형 50m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김민석(44) 재일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만 경험했었다.
김 전무이사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라빌 나차에프(우즈베키스탄)와 22초86의 기록으로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어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로부터 21년 동안 맥이 끊겼던 '수영 스프린터'의 금맥을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재발견했다.
지유찬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2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21초84로 골인해 한국 선수 중 최초로 21초대에 진입한 지유찬은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을 한 차례 더 넘어섰다.
한국 수영이 발전하면서 중장거리에서 박태환, 단거리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차례로 등장했다. 하지만 육상으로 치면 100m 달리기와 같은 자유형 50m에서는 김민석의 후계자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 전무이사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22초의 벽을 많은 제자가 도전했다가 좌절했다.
그래서 '한국 스프린터는 어렵구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갑자기 지유찬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21초 중반대에 진입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벽을 깬 걸 보면 지유찬 선수는 앞으로 기록을 줄여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한국 수영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박태환 혼자 짊어지고 나갔다면, 이제는 국제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아시아 신기록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지유찬까지 항저우에서 애국가를 울리게 했다.
김 전무이사는 "수영은 원래 스프린터 기록이 좋아야 중장거리 기록도 좋아진다.
21초대에 우리 대한민국 선수가 진입했다는 것만 봐도 한국 수영이 발전할 거라는걸 알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기록을 줄이면, 내년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과 메달까지 노릴 수 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케일럽 드레슬(미국)은 21초07로 압도적인 역영을 펼쳤으나 2위 플로랑 마노두(프랑스·21초55)와 3위 브루누 프라투스(브라질·21초57)는 21초 중반대였다.
김 전무이사도 "지유찬 선수가 조금만 더 기록을 단축해 21초5대에 진입하면 올림픽에서도 해볼 만하다.
한국에도 스프린터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
"지유찬, 조금만 더 기록 단축하면 올림픽에서도 해볼 만" 이제까지 한국 선수의 경영 최단 거리 종목인 자유형 50m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김민석(44) 재일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만 경험했었다.
김 전무이사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라빌 나차에프(우즈베키스탄)와 22초86의 기록으로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어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로부터 21년 동안 맥이 끊겼던 '수영 스프린터'의 금맥을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재발견했다.
지유찬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2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21초84로 골인해 한국 선수 중 최초로 21초대에 진입한 지유찬은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을 한 차례 더 넘어섰다.
한국 수영이 발전하면서 중장거리에서 박태환, 단거리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차례로 등장했다. 하지만 육상으로 치면 100m 달리기와 같은 자유형 50m에서는 김민석의 후계자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 전무이사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22초의 벽을 많은 제자가 도전했다가 좌절했다.
그래서 '한국 스프린터는 어렵구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갑자기 지유찬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21초 중반대에 진입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벽을 깬 걸 보면 지유찬 선수는 앞으로 기록을 줄여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한국 수영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박태환 혼자 짊어지고 나갔다면, 이제는 국제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아시아 신기록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지유찬까지 항저우에서 애국가를 울리게 했다.
김 전무이사는 "수영은 원래 스프린터 기록이 좋아야 중장거리 기록도 좋아진다.
21초대에 우리 대한민국 선수가 진입했다는 것만 봐도 한국 수영이 발전할 거라는걸 알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기록을 줄이면, 내년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과 메달까지 노릴 수 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케일럽 드레슬(미국)은 21초07로 압도적인 역영을 펼쳤으나 2위 플로랑 마노두(프랑스·21초55)와 3위 브루누 프라투스(브라질·21초57)는 21초 중반대였다.
김 전무이사도 "지유찬 선수가 조금만 더 기록을 단축해 21초5대에 진입하면 올림픽에서도 해볼 만하다.
한국에도 스프린터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