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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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전방 시장을 반영하는 론자의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07만원에서 9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호실적은 반등의 출발점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병국 연구원은 "전방 시장을 반영하는 론자의 주가는 부정적인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지난 18일 최고경영자(CEO) 사임 뉴스로 추가 하락했다"며 "분자량과 약가가 높은 항체의약품 시장 성장률은 낮아졌으며 이들의 반등이 초대형 위탁생산(CMO)과 바이오 지수 반등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한미약품을 중심으로 테마가 형성된 글루카곤유사펩티드(GLP)-1 등 펩타이드 의약품은 제한적인 분자량과 약가로 전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뉴욕증시 바이오 지수들의 연초 대비 증감율(YTD)은 전부 마이너스였으며, 릴리와 노보만의 리그였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긍정포인트는 론자의 바이오로직스 CMO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코로나 제품을 제외할 경우 두 자리수 성장이 확인된다"며 "항체 시장인 알츠하이머 공보험 처방 확대, 10월 유럽종양학회(ESMO) 항체약물접착제(ADC) 모멘텀은 초대형 CMO 반등의 트리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1상 성공한 이뮤노반트 FcRn IMVT-1402 또한 항체의약품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7757억원, 영업이익은 3144억원으로 시장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고판가 효과와 전년과 유사한 환율이 호실적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결 매출액은 9480억원, 영업이익은 2842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