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중앙공원개발(주)
빛고을중앙공원개발(주)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99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쳤다. 현재 진행중인 광주 최대 민간공원 중앙공원 1지구의 개발과 함께 대단지 아파트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사업시행자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중앙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에 대한 9950억원 규모의 본 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PF는 대표주간사인 허브자산운용을 비롯해 공동주간사이자 대주단으로 하나은행과 광주은행 등이 참여했다.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광주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에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총 27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PF 약정 체결을 통해 롯데건설도 우발채무에 대한 위험성을 덜어냈다. 앞서 롯데건설은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관련 특수목적법인(SPC)과 총 7000억원 규모의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2021년 4월 롯데건설은 ‘중앙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 시공사로 선정됐다.

빛고을중앙공원㈜ 관계자는 “이번 본 PF 약정체결은 1975년 공원시설로 지정된 이후 45년 동안 표류했던 광주시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140만명 광주시민들을 위한 최적의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