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수영강과 광안리 일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퍼요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수영강과 광안리 일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퍼요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추석 연휴와 중국 중추절(9월29일~10월6일)이 겹치는 데 따라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도시 전역에서 즐길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버스와 태종대 다누비열차, 비짓부산패스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수영강 서퍼요가와 미드나잇 디너 크루즈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본인 관광객 4000명을 대상으로 환영 이벤트와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중화권 단체관광객 부산 유치에도 힘을 기울인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OTA) 씨트립과 연계해 중국 관광객 특전으로 비짓부산패스 20% 할인권을 제공한다.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과 연계한 항공권 및 호텔 할인 프로모션으로 1만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다음달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제3회 부산국제트래블마트에 중국 여행사 등 관광업계 15개 사를 초청해 부산관광상품 개발 및 부산 관광업계와 연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추석 황금연휴에 이어 다음달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부산국제락페스티벌'과 같은 대규모 축제와 '수영강 SUP요가', '광안리 해변감각체험' 등 해양레포츠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연휴 이후에도 특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