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대한적십자사와 여성용품 후원·기부 협력
서울교통공사는 27일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자원봉사활동·건전 기부문화 확산·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긴급 구호 활동·기타 협력사업 등 5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경제적 문제로 여성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에게 '희망의 핑크박스'를 지원하고자 500만원을 후원한다.

공사는 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과 출구 벽면, 계단 등 공사가 보유한 홍보 매체로는 기부의 소중함을 전하는 홍보물을 표출한다.

9∼10월 서울교통공사 본사와 5개 차량기지에서는 임직원 대상 헌혈캠페인을 한다.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이 밖에 양 기관은 재난 이재민 긴급 구호 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협약으로 공동 추진하게 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기대가 크다"며 "적십자사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사회의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함께 나눔, 행복 동행의 슬로건 아래 기부, 자원봉사,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임직원과 더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돕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